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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아들내미 학폭 문제를 보며...
게시물ID : freeboard_20034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듀시스트
추천 : 1
조회수 : 6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3/02/27 08:16:23
문득 같은 입장, 같은 상황이라면 나는 어떨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내 새끼가 입시가 코앞이고, 조금만 수를 쓰면 내 새끼한테 불이익이 없게 할 수 있는데도 나는 내 새끼가 그 댓가를 다 치루게 할 것인가? 그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이요. 아들내미 잠자는거 보고 있자니 생각이 복잡하네요. 

학폭 문제에 대한 처신을 동정하거나 두둔하는건 아닙니다. 도리에 맞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같은 잣대를 나에게 들이댈 때도 내가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비록 당장의 피해가 있더라도(책임을 지더라도), 도덕적 선택을 하는 것이 개인에게 더 이득이라는 확신이 없어서 그런거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의 양심에만 의존하는 시스템에선 입장 바뀌면 누구나 말이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일이 뭉개고 지나갈 방법이 아예 없다, 언젠가 반드시 더 큰 피해를 본다는 사례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처벌에 의존하는 문제해결을 좋아하진 않는데, 그 외의 답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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