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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시마 미카 : ひろ 히로
게시물ID : music_174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쏘야는빨개요
추천 : 3
조회수 : 40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3/03/18 13:53:12

7분이 넘는 대곡입니다..

 

 

히로,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 같은데 들어주겠니?

몇 번이고 좌절할 뻔했던 적

실제로 좌절했던 적

네가 좋아하던 세븐스타 담배를 피우는 것도 떳떳하지 못하고

담배 끊으라고, 그리 말하니 어쩔 수가 없네

그날과 같은 마음이냐고 묻는다면

지금의 난 그렇다고 단언할 수 없을 거 같아

이런 나를 네가 혼내줬으면 좋겠어

어떤 어둠이라도 밝혀주는 강한 말을

계속 찾아다니며 여기까지 와버렸어

이제 못하겠다는 말 하지 마. 포기했단 말도 하지 마.

그건 내가 용서 못 해

또 다른 길 같은 건 없는 우리는 말이야

어울리는 자기 자신을 살아가야 해

 

늘 뒤에서 바라보기만 했지만 그럼에도 쫓아갔어.

그리고 너무 늦어버린 꿈을 원망했지 

그래도 네가 없는 세상은 어떻게든 되는 모양이야

그게 슬프게 만들어, 넌 여전히 19살 그대로인데..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하다 보면 뭔가를 잃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나 봐

하고 싶은 일도 알 수가 없게 된다면 

나중에서야 멍청했단 걸 느끼겠지

아무리 손을 뻗어 본들 닿지 못할 거라 생각했어

꿈의 꼬리까지는 닿았건만..

이제 와서 망설이는 건 내가 나약해서 일까?

 

해가 지는 귀갓길에서 터무니없이 텅 빈 듯한 도시의 적막에 이도 저도 못하고 서 있어

이젠 못 하겠다고 울었어. 포기했다고 울었어.

그런 건 다 본인 하기 나름이라며

또 다른 길 같은 건 없는 우리는

그에 어울리는 변명을 골랐을 뿐이야.


늘 뒤에서 바라보기만 했지만 그런데도 쫓아갔어

그리고 포기했던 꿈을 다시 붙잡았지

그런데 네가 없는 세상에서는 기쁨도 별거 없구나

그게 슬퍼, 넌 여전히 19살 그대로인데.. 

 

올해도 나는 나이를 먹고, 너는 영원히 19살이고

쓸모없는 어른이 되는 게 분하단 말이야

속상하단 말이야

있잖아 히로 오늘도 난 실수하고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고개를 숙이고는 

'두고 보자'라고 가짜 웃음을 지으면서

마음속으론 '두고 보자'만 되새기는 

이런 꼴불견인 어른이 되어버렸어.

한심한 인간이 되어버렸어.

네가 봤다면 절대 절대로 가만히 안 뒀겠지?

그러니까 난 이런 노래를 불러야만 하는 거야

 

애송이란 말을 들었어. 무모하단 말을 들었어.

그런 거 보면 나도 아직은 쓸만한 사람인가 봐

아무도 걸어가지 않는 길을 선택한 우리니까

남들 하는 말에 귀 기울일 여유는 없잖아 


늘 뒤에서 바라보기만 했지만 어떻게든 뛰어올랐어

분수에 안 맞는 꿈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어

네가 없는 세상에서는 헤매기만 할 뿐이야 

그렇지만 그건 그거대로 꼬맹이다워서 나쁘니 않을 거 같아 

난 변함 없이 노래할 거야. 19살인 채로

 

나카시마 미카-Portrait ~Piano & Voice~[17.08.09 CD 기준]

1.メロディー 멜로디

2.Say Yes

3.空も飛べるはず 하늘도 날수 있을 거야

4.あなたのキスを数えましょう -You Were Mine- 당신과의 키스를 세어 보아요

5. 환상

6.命の別名 생명의 다른 이름 

7.ひろ 히로

8.祭りのあと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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