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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독하다
게시물ID : freeboard_20046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설기2
추천 : 3
조회수 : 63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3/03/22 16:09:51
사실 예전 초등학생때 왕따도 아닌 전따와 학폭을 심하게 겪었는데 제가 원래 살던 데가 지방소도시라 소문이 금방 나기도 하고 동네를 바꿨는데도 몇몇 같은 초등학생 동기들도 동시에 따라서 같이 입학하는 바람에 금새 소문이 나더라구요


아시잖아요, 원래 어릴때일수록 감수성 더욱 풍부하거나 짓궃은거.

근데 종종 학폭논란관련 뉴스가 뜨면서 계속 문제가 되왔었고 요새 넷플릭스 더글로리가 굉장히 핫하자나요
그거 보고 있으니까 잠시 잊고 있었는데 떠올랐어요

대학교까지 내내 그도시 살았었는데 대학다닐때도 그 전따 누구누구라는게 이어져서 같은학과 동기가 알아보더라구요 너.. ○○중학교 ~~맞지?  하구요

그리고 중간중간 알바다니면서도 이젠 동네양아치가 된 그때 그 폭력자들이 알아보고 아는척 하는것까지
그래서 아예 그 지역이 아닌 도를 벗어나 타지역에서 살다가 지금은 서울에서 산지3년.

일이 일인지라 명절때도 잘 못가서 간만에 고향본가 갔다가 더글로리 얘기가 나왔는데 솔직히 부모님께선 알고 방관은 아니지만, 좋게좋게 넘어가자고 한거 저는 봤거든요.

전 그때 13살이였고 그뒤로도 전따 ~~라고 괜히 시비걸고 잘못맞다가 고막이 나갔었는데 (15살때)
그때도 저희 엄마는 오히려 아휴.. 애들이 같이 생활하다보면 그럴 수 있죠... 고막터진거 엄마인 제가 알아서 할께요 치료비 안주셔도 되요~~ 한거 다 봤어요

그 얘기까지 폭팔해서 도대체 왜그랬냐 하니까 처음엔 이미 20년,10년도 더 지난 소릴 뭐하러 하냐 그랬는데 
난 우리 엄마가 그것도 가족이 이렇게 생각할줄 몰랐다.
가족 누군가가 크게 남에게 피해받았는데 엄만 아무렇지도 않냐 했는데 나보고 왜이러냐는식으로 얘기하다가 사과하긴 했는데 그게 거짓말 일줄이야..

그래도 누나랑은 나이차이도 크게 나지도 않고 의식이 많이 깨어있는사람이라 제가 잘 따랐었는데 개인적으로 누나랑은 연락이라도 계속 하고 싶더라구요
근데 얘기했는데 역시나.. 이걸 갑자기 왜 얘기하는거고 본가왔을때 직접 얘기하지 왜 이제와서 얘기하냐는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제가 그랬어요 그럼 결정해라.
난 엄마가 이제는 용서가 안된다. 
누나랑은 그래도 추억도 많고 그래서 따로 누나랑만 고향말고 타지역에서나 서울에서 보고싶다 
내 얘기 가족들한테 발설하지말고 따로 연락하겠냐 했더니

그건 안되겠다고.그러더라구요
양쪽 입장 다 이해되지만 그건 안된다고 하면서 막 뭐라 그러는데 그냥 싹다 꼴보기가 싫어서 전부 차단하고 손절 친 마당입니다.

너무 이해하기도 싫었고 갔다온 날부터 계속 울컥해져서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서 몇번울고..
진정을 해야 하는데 진정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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