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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는 큰 나라'라는 진덕여왕 발언에 대하여..
게시물ID : humordata_19826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3
조회수 : 18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3/04/03 00: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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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의 김유신은 압량주 군주(자사)로 있을 때 김유신이 진덕여왕에게 

“이제 민심을 살펴보니 전쟁을 치를 수 있습니다. 청컨대 백제를 쳐서 대야성 전투의 복수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하소서!”


라고 하니 진덕여왕이 대답하기로...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건드렸다가 위태롭게 되면 장차 어떻게 하겠는가?(以小觸大, 危將奈何)” 


라고 했다하던데....이거는 결국 신라가 백제보다 작은 나라라고 하는 표현인데요...이해가 안 갑니다.  


진흥왕이 한강 유역 점령한 이후로 지도를 보면 신라의 면적이 백제보다 더 넓지 않나요? 함흥평야 지역이야 나중에 지키기가 힘들어서 결국 고구려한테 내주었지만 설령 그렇다해도 국토 면적은 신라가 백제보다 더 넓었을 텐데 어째서 백제가 신라보다 더 큰 나라라고 표현했던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마법의활21.09.13 19:24

진덕여왕 때 신라는 진흥왕 때의 그 신라가 아닙니다. 함경남도 지역은 대거 상실했고, 전남 동부 지역과 경남 대부분 지역을 상실한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되면 남는 꿀땅은 끽해야 영동 지역하고 경기 지역 뿐인데 이래갖곤 백제한테 밀리는 게 당연하죠.


 jyni21.09.13 19:44

김유신이 지키고 있던 압량주는 지금의 경산시로 경주를 방어하기위한 최후의 방어선까지 밀린거였죠.

김유신이 백제의 동진을 저지시켜서 신라가 망하는걸 겨우 막은 상황이라, 김유신군이 섣불리 대야성 공격하다가 대패하기라도 하면 경주가 진짜 끝장날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만류하면서 하는 말이었을겁니다.


PANDA21.09.14 12:05

위덕왕 - 법왕까지는 개판됬돈 왕사 정리하고 적극적인 공세로 나선게 무왕부터라

의자왕 말년쯤 가면 아예 나-제 국경지대 성(요새) 30여개를 백제군이 접수했다 -는 걸 보면 국력이 엄청 찌그러든거 맞죠


돈데기리21.09.17 11:37

당시엔 지금처럼 측량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크고 작음의 개념이 생각보다 다양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동남아는 땅의 넓음보다는 그 땅을 경작할 수 있는 인구수를 기반으로 나라의 크고 작음을 가늠했었졍. 백제와 신라의 관계도 실제 영토 면적 보다는 인구의 수, 또는 조세 경작지의 차이로 크고 작음을 가늠했을겁니다. 애초에 선으로 긋는 국경이 아니라 수많은 점들이 분포된게 당시 정치상황이기도 하고요. 백제와 신라의 위치만 봐도 딱 어디가 더 국력이 강했을지는 바로 사이즈가 나오죠.

출처 https://cafe.daum.net/shogun/1Db/8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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