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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인생이 끝난 것 같아요.
게시물ID : freeboard_20057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술관소녀
추천 : 6
조회수 : 99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3/04/13 01:24:13

**살이면 10년이다, 그때 되면...

 

이라고 생각했던 게 하나 있어요.

그게 올해인데,

.....


아직은 내가 성공하지 못했으니, 라는 , 약간 지각하는 게으름뱅이의 마음이 올해들어 조금 있었어요.

그 전까지는, 시간의 흐름에 촉박하게 살아왔고,

3년 전에만 잠깐 뒤를 돌아볼 시간이 있었고,

다시 촉박하게 지내다가,

딱 시계가 10년을 가리키니,

딱 모든 게 이제 끝나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 있죠.

 

지각하는 인생....

인 것 같아요.

 

 

3년 전 기회가 잠깐 있었는데, 

신이 장난질을 치는 건지, 바람을 불어 손에 잡으려던 기회를 다시 후후 불어 날려서,

뒤로 미루고, 다시 기억나지 않게 하고, 

 

어떻게 멍하니 있다가 10년이 되니,

기회가 날아가서 없어져버린 것 같아요. 늘 그 자리에, 제주도 하르방처럼 가만히 있을 것만 같던 그 기회가.

 

 

잘 된 것 같아요.

전 그냥 이렇게 살아야겠어요.

아직 내가 모자르다고 생각하고, 내가 더 잘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시간이 필요하다,

늘 지각하는 자의 변명처럼, 시간이 모자르다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지금 이제서야 인생에 집중할 기회가 생겼어요.

 

어쩌면 남을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 사는 방법을 이제 다 깨달은 것 같아요.

심플하게 살고 있거든요. 어디다 잘 보일 일 없이.....

나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고 있어요.

돈만 보면서......

 

돈 없던 게 너무 싫었거든요.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살 집 못구하니까, 그럼 결혼 못 하니까.)

 

하나하나, 인생의 고민들을 해결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어쩐지 며칠 전에 기분이 이상하더라. .....

 

이렇게 살다가 늙겠지요. 뭐......

모두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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