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책상을 하얀색으로 맞추고 싶다하여 키보드도 하얀색으로 주문했드랬죠.

요구사항
1. 몸체 키캡 모두 흰색
2. 무선
3. 풀사이즈 (insert, home, page up... num pad)
4. 낮은 키 높이 (팬터그래프)

이거에 부합하는게 거의 없더라구요.

왜 제조사들은 흰색을 그리 싫어하는 걸까요.
(텐키리스 - 숫자키없는키보드는 유행인거 같습니다. 저나 아내나... 넘패드 필요한데... 그렇다고 못생긴 넘패드 키보드 추가로 사기도 싫음)

암튼 한성에서 나온 블루투스 팬터그래프 키보드가 있길래 주문했는데,

하루만에 키들이 탈출(팬터그래프가 그런게 많음)하면서 새로운 키보드를 물색했죠.

결국 무선이랑, 팬터그래프를 포기하면서 좀 수월해졌어요.

교보문고/일렉트로마트에서 타건해보고, 무려 "청축" 선택.

이제 아내가 화가 나면, 온 마을에 키배 소리가 울려퍼질껍니다.

#eagle은 내돈내산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조약돌 키캡이 예쁘긴 하지만, 저 같이 타이핑 많이 하는 직업군에는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