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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를 오래하다보면
게시물ID : freeboard_20077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식당노동자
추천 : 9
조회수 : 94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3/05/28 09:31:31
뒤통수에도 눈이달리고
예지력이 생기고
삼십미터 바깥의 소리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관리자의 말을 배워봅시다.

알고있다.
아까해놨다.
하지마라.
제발 하지마라.
하지말라면 좀 하지말아라.
해놓으면 편하다.
너 알아서 해라.
이젠 나도 모르겠다.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
아까 해놨다면서.
일이 끝나야 일이지.
아주 언제까지 그러고 있나 보자.
씨발.
사장님 이 이상은 못해먹겠습니다.
그걸 왜 지금 하세요.
그렇게 하면 안된다니까요.
아 진짜 제발좀요.
저 오늘 일찍좀 들어갈게요.

등이 있습니다.


관리자의 행동 그 항목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인생씨발거 중얼거리면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건
딱히 화난게 아닙니다.

2. 대부분 미간이 찌푸려져 있고 묻는 질문에 "예?" "뭐요."
라고 말하는건 딱히 무시하는 행동이 아닙니다.
그냥 진짜로 되묻는 것 뿐입니다.


3. 소리내어 웃으면서 "야 신난다" 라고 외치는건
진짜로 신난게 아닙니다.


4. 휴대폰을 뭔가 계속 보고있는건 농땡이치는게
아닙니다. 모니터링과 발주목록 확인중인겁니다.


5. 심각한 표정으로 노트에 뭔가 적고있다면
가까이 가지 마십시오.


6. 관리자가 누군가 이야기하며 담배를 피우는건
딱히 농땡이를 피우는게 아닙니다. 일하는 중입니다.


7. 관리자가 오후 한시에 매장에 얼굴을 내민건
늦잠잔게 아닙니다. 이 관리자는 새벽 여섯시부터
뭔가를 하고 오는 길입니다. 따스하게 맞아줍시다.

8. 사장이 관리자에게 소리를 지르는건 관리자가
뭘 잘못해서 그런게 아닙니다. 높은확률로 관리자도
사장에게 소리질러 답할겁니다.

9. 사장이 테이블에 앉아 관리자에게 뭔가 조곤조곤
이야기하고 있는건 사장이 화난게 맞습니다.

10. 관리자가 의자에 앉아 팔짱을 낀 채 눈을 감고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있는건 조는게 아닙니다.
마주하기 싫은 개빡친 상황을 마주했을때
나오는 행동입니다. 1 의 경우와 정반대입니다.


11. 뭐하냐 라고 물었을때 아무것도 안해요 혹은
놀아요 라고 대답하는건 진짜로 노는게 아닙니다.


12. 아싸 집가서 디아블로 해야지 하는건
디아블로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13. 관리자가 무표정으로 주방 냉장고를 뒤지고
있다면 긴장하세요.


14. 그건 천천히 해라. 라는 이야기는 놀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일 순서 바꾸라는 말입니다.


15. 전 그거 몰라요. 라고 하는건 진짜 모르는게
아닙니다. 관심없다는 뜻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다음에는 직원 행동패턴과 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더쓰고싶은데 가스렌지 고치러가야됨 아 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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