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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오줌풀
게시물ID : freeboard_20092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설라무네
추천 : 1
조회수 : 34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3/06/26 22:32:05

퇴근무렵... 뭔가 살짝 울적...

아마도,

술때문일 거라는 생각에 더욱 더 울적...

 더 더워져서 운동 힘들어지기 전에 운동 더 해야지 라는 생각에,

헬스장으로 고...

 보통 누군가 만날 일은 없기에,

그냥그냥... 천천히 걸어서 가는데,

 헬스장 근처 다 와서 누군가 날 건드린다.

 보니,

 아구탕(대구탕)집 할매...

 뭐라뭐라 하는데, 안들린다.

 옆에 다른 할매도 있긴 하던데,

 결론은, 

 오라... 겠지...

  운동하는데,

 운동기구마다 죄다 사람 붙어있음 --;

  여성분들 간간히 보이고...

 할매들 말고 젊은 분들은 회전률(?)이 높아서 오래 못 버티는 경향이 있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

 오늘도 어느분 내 얼굴 확인하고 가시더만... (첨보는... )

  어영부영 간단히(?) 운동하고 

 나오면서 대구탕집 지나며 슬쩍 보니,

  스님이 입구에서 물 한잔 드시고 계신다.....

 ???

  아! 아까 할매가 아는 척 한게 오라는 것이였고,

 이 스님이 뭔가 말하게 하려는 거구나... 싶었음....

 쌩까고 지나감....

 

  대견사 내가 하루이틀 간 게 아닌데???

단지,

 대견사지 일 때부터 가긴 했지만,

대견사지를 가는 것이지, 대견사에 참배하러 가는 것은 아닌데....

 그냥 경내 구경은 할 뿐~~

 아 ... 물은 마심... 사찰 내의 수도꼭지에서....

  그 외에는 구경외에는 아무것도 안하는데....

  사실 대견사 오는 목적 자체가 오는 길에 있는 것이지,

  대견사에 있는 것이 아니니...

 

 앞서 썼던 글에, 오전엔 성당 오후엔 절... 이라고 쓰긴 했지만,

성당에선 성가대 활동을 하고 있고, 절은 구경만 하는데....

 

 스님을 보니,

일전에 봤던 한분 생각나네...

 

  서문시장... (대충 10년전 근처.. )

 신발사러 갔었는데,

  편마모 없이 고르게 닳았는데, 밑창의 고무들이 갈라져 부서지기 시작해서 더 이상 신을 수가 없어서 ... (운동화 )

 3만원이던가 4만원이던가...

  약간의 흥정으로 가격을 깍고...

 그러고 있는데,

  존재감 없던 스님이 갑툭튀 해서 ,

 신고 계신 신발은 버리고 가실 거지요?

  라고 묻는다...

 이 신발이 부서져가서 어쩔수 없이 사는 것이니 당연하죠. 라고 답했었고,

  인연을 소개시켜준다면서 명함을 하나 주신다.

 저 가톨릭 신자예요. ( 당시 성당은 안 가고 있었음 )

  종교를 강요하는 건 아니고 어쩌고 저쩌고...

 명함 받아뒀다가...  계속 가지고는 있었는데,

  사업 접으면서 싸그리 정리(?) 하면서 뿅~~~ 사라짐(이라 말하고 버렸던.. )

 그런 기억이 떠오름...

  이 할매들..

 멀리서 스님 모셔오신 건 참 많은 수고를 하신 거 같은데,

대놓고 그러고 있으면, 목적이 빤히 보여서 내가 속아주긴 힘들지...

 

  수녀님이나 신부님께서 누군가 소개시켜주면, 일단은 만나서 대화라도 해보겠지만,

 스님이 소개시켜준다는 것은,

  일단 그 스님을 이전에 알던 분이여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

 개인적으로 아는 스님은 아직까지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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