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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퇴 후 맥주 2캔 째
게시물ID : baby_255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봄달
추천 : 5
조회수 : 160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3/07/09 23:22:05
햐 좋다. 

남편 공부한다고 두 달째 혼자(?) 육아 중인데 ㅎㅎ
그래도 가끔 와서 도와 주시던 부모님이 2주째 여행 중..

드디어 내일 오신드.
오늘 엄마 생산이라 내일 마역국 끓아고
김밥 드시고 샆더니까 김밥 싸여지

 
  요즘따라 배달 음식 거기서 거기에 맛이 없어서
매일 듂끼씩 꼬박꼬박 하는데
오늘은 6시부터 애들이 깨워서 
전쟁 치르면서 같이 놀이하면서 고기 양파 당근 갈아두 볼을 채워 함박스테이크 만들었더니 이 집 남자들 아무도 안 먹음…..

첫째만 간식으로 협박해서 한 개 겨우 먹임. 
이상하네.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13개월 둘째는 입에 넣으면 혀로 밀어내고. 
남편은 도저히 목구멍으로 안 넘어간다고. 맛있는데.  

하여튼.. 하. 좽일 비와서 밖도 못 나가고
찻째 둘째 롤러코스터 태워주고 뱅기태워주고 엿장수도 해주고 그림도 그리고 책도 읽어주고 로션 놀이하고
밥 안 먹는 거 쫓아다니면서 밥 멕이고 블루베리 감 계란토스트 멕이고 배숙해 멕이고 주스 갈아주고 목욕 시키고 손톱깎이고
첫째 재우고 둘째 안 자는 거 2시간 또 롤러 코스터 태우면서 놀아주다 겨우겨우 재우고

로청 돌리고 설거지하고 부엌 정라하고 식세기 돌리고
이제 내 시간….

맥주 맛았다…

아럴 때 책이라도 좀 보ㅓ여하는데 책 읽기 싫다  

악귀 6화 보고 싶은데 남편 언제 오냐….
오늘은 11시 반에 일짝 온다더니 안 오네

간식 모해주지 배고플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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