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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서 국민의힘 지지는 종교의 영역에 들어 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게시물ID : sisa_12231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大韓健兒萬世
추천 : 11
조회수 : 874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23/07/21 10: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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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늘까지 근무하고 회사를 그만두는 어린 후배가 있습니다.

나이는 29살인데

요즘 자기주장 강하다는 MZ 애들 답지 않게 

참 성실하고 예의바르고, 말도 가려서 하고 술자리를 가도 빙그레 웃기만 할뿐 좀처럼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소심하다고도 볼수 있는데 저는 진중한 성격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후배가 그만두는 원인은 다름아닌 우리 부장때문

 

 

부장이 원체 도라이라 이 성실한 후배가 무슨 술 자리 시중드는 하인도 아니고 

거래처 사람들과 술자리에 항상 이 후배를 동석 시킵니다 

주중에도 심지어는 주말에도 애를 밤낮 가리지 않고 술자리에 부릅니다

 

 

윗사람에게 좀처럼 반항한번 못하고, 싫은소리 못하고 착하게 자라온 것이라 생각했는데 

결국 퇴사로 묵직하게 한방 날린 셈이지요

 

 

암튼 선배가 되어서 그간 신경 못써준것도 있고 해서 퇴사 이야기가 나올때부터해서

거의 한 최근 2~3주간 같이 점심도 먹고 저녁도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눴는데

유독 저와의 대화에서 학을 떼는것이 정치 이야기

 

왜 그러냐 했더니 선배는 너무 민주당 성향이다 민주당만 유일한 희망이고 옮다고 말하셔서 좀 거부감이 든다

이러는 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 후배의 고향은 대구 

서울에 올라 온 것도 2년전에 올라온지라 

거의 평생을 대구에서 살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지지난 대선때 누구 찍었냐니까 당연히 홍준표

이유는? 아버지도 어머니도 우리 형도 다 홍준표 찍는데 저도 자연스레 찍었다

 

하길래

 

홍준표가 국회의원시절 경남도지사 시절 대구시장, 최근에 비오는데 골프치러 간것까지 다 이야기하면서

솔직히 홍준표 찍은거 부끄럽지 않느냐 라고 했더니

친구들이 그때는 다 문재인 찍었는데 나만 홍준표 찍었다 그러면서 놀렸다. 그런점에서는 창피하지만

개인적으로 홍준표 찍은거에 불만은 없다 나는 홍준표 좋게 본다

이러더군요....

 

 

사람 개차반으로 굴리고 매일 갑질하는 부장은 자기가 민주당 지지자라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는데

남 피해주는거 싫어하고 남의 아픔 공감 잘하고, 싫은소리 한번 못하는 세심한 이 후배는 국민의힘 지지

 

이게 참 이해가 안되는 최근입니다... 

 

사람 성향에 따라 정치색깔이 갈린다는건 이 나라에선 해당 안되는 소리 같네요

 

어느새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은 종교의 영역에 들어선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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