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마흔다섯 넘어서 운동 시작했다....
사실,
나이가 있다보니,
뭐하면 다칠까 염려가 가장 심했다!!!
첫날,
걷기만 삼십분 했었는데,
발바닥 아파 뒤지는 줄 알았다....
석달 쯤 되서,
근력운동 처음 해보는데,
넘들 4~50키로 들 때,
10키로 들었다. 넘들 빠르게 하는데,
나는 천천히...
웃는다.... 난 쪽 팔렸다.
~~~
하지만,
시간이 흘러 3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내 운동방법이 옳았다는 것을 느낀다.
예전에,
내 운동하는 거 조언 해줬던 헬스보이 하나... (고교동창)
다쳐서 이젠 운동을 못한다고... ( 헬스하다 다침... )
조금 더 무리한 무게를 익숙하게 드는게 목적이였던 녀석.....
그런 운동방법은,
치킨게임이나 마찬가지라는 거 몰랐던 것이였나...
무게는 들다보면 익숙해지는 것은 당연한 것....
하지만, 빠르게 음직이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못 받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는 것!!!
나는 고작 20키로 들면서도 몸에 고장(?)이 나서 간간히 쉬게 되던데...
물론, 큰 부상은 아니여서 잠시 쉬고 나면 나아지긴 했지만...
근래,
쉬는 것은 무릎에 문제가 생겨서....
운동하다 문제 생긴거면 이해를 하겠는데,
양반다리 하고 밥 먹다가 문제 생긴 거...
허벅지 살이 물렁살일 때는 아무 문제 없었는데,
살이 팍팍해지니, 양반다리 하기만 해도 자세잡기도 힘듬 --;
허리구부리고 앉는 거... 허리 구부리기만 해도 아픔...
그냥 밥 먹는게 고문...
반찬이 아무리 맛있어봐야 뭐해...
자세가 안 좋아서 고문인데...
밥만 국에 후딱 말아먹고 그냥 멀뚱멀뚱 있으니,
반찬이 맛있네 없네...
흐이구....
어짜피, 내일을 기점으로 퇴사니,
앞으로는 이런식으로 밥 먹는다고 고문당할 일은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