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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도
게시물ID : lovestory_945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14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3/09/03 09:33:57

세상에 이런 일도

 

삼대 독자에게 시집가서

참 힘들게 살았던 노 여인

허리 굽은 할머니 이야기 생각나

 

종갓집으로 시집와서 집안

대 이을 아들 하나 낳기 위해

딸만 줄줄이 여섯이나 낳았다던

 

그리고 일곱 번째 낳은

아들 덕에 소박맞지 않고

지금까지 살고 있다 했던

 

그런데 그 귀한 사대 독자

혼인해서 딸만 둘을 낳고

이제는 그만 낳겠다는

 

시대에 뒤떨어진 걱정이라고

그러나 왠지 그런 상황이

참 가슴 답답하게 하는

 

원초적인 이야기 한다면

제 씨족 제 집안 대 이을

그런 아들이 꼭 필요하다는

 

그래서 그 시절 여인들은

반드시 아들 출산해야 했던

지금은 아들 결정에 토 못 달아

 

지난날 가슴 아픈 여인

애환을 지금 어찌 아느냐는

그리고 그땐 그 이유로 소박도

 

또는 축첩을 한다고 해도

여인은 토 못 달고 침묵만

또 국법도 어쩌지 못했다는

 

대를 이어가는 것이 동물적 본능이라고

그 때문에 여인의 일생이 참 힘들었고

또 그때는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졌던

 

요즈음 이야기

 

딸 잘 둔 그 덕택으로

비행기 타고 세계 여행

간다는 말이 생긴 현시대

 

아들딸 구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고 했었고

또 한때는 둘도 많다고 했던

 

그런저런 이유로 아들딸

구분이 사라지게 되는

발판이 되었다는

 

더러 어느 집에서는

아들이 없어서 집안 대

이을 수 없다고 한탄하기도

 

하지만 요즈음 젊은이들

전혀 그런 것 상관 않고

하나 아니면 둘로 끝맺는

 

요즈음 젊은 부부 생각은

아들이든 딸이든 구분 없어

그래서 외동딸 외아들 많아진

 

그리고 요즈음 들리는 말은

간절히 원한 아들을 낳았지만

그 귀한 아들 장가보낸 어미는

 

때때로 버스 타고 그 아들 집

찾아가는데 아파트 이름 몰라

길에서 오가지 못한다는 말도

 

더러는 아빠는 딸바보라는

그런 말도 생겨났고 또 더러는

집안 경제권 아내가 모두 쥐고 있어

 

아들은 제 어미 용돈도 못 주는 상황

그것이 아들만 있는 어미의 한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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