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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못믿겠다"가 아니라 행간을 읽어야 합니다.
게시물ID : sisa_1225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퀼라
추천 : 16
조회수 : 111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3/09/11 12:22:46

여론조사굥정처럼 대놓고 팍팍 튀는 조작의심 기관 말고,

대부분의 여론조사는 조사결과 자체는 조작을 했다고 보긴 힘듭니다.

뭐, 조작이라면 조작이라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물어보는 방식에 따라서 결과값이 달라지는것이죠.

일단, 결과값 자체는 조작이 없다라고 생각하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두 기관은 조사방식도 다르지만 일단 그런건 논외로 하고 결과를 봅시다)

 

가장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여론조사기관은 한국갤럽과 여론조사꽃입니다.

이 둘의 대통령 지지율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한국갤럽 - 대통령 지지율>

대통령갤럽.png

 

<꽃 - 대통령 지지율>

대통령꽃.png

두 기관의 결과값은 33%와 32.5%로 이정도면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습니다.

 

그럼 정당 지지율를 한번 볼까요?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

정당지지도갤럽.png

 

<꽃 - 정당지지율>

정당지지도꽃.png

 

대통령 지지율이 양 조사가 일치하기 때문에 양 조사는 결과값에서 조작이 있지 않다라는걸 간접적으로 알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양 조사에 큰 차이가 안나는 반면, 민주당은 말도 안되게 차이납니다.

자세히 보면, 무당층의 차이가 극명하게 차이납니다.

한국갤럽의 무당층비율이 꽃의 무당층 비율보다 8%포인트 높은데,

이 8%를 민주당에 투입하면 한국갤럽도 민주당의 지지율이 42%로 꽃의 결과에 가까워집니다.

즉, 만약 무당층이 실제로 투표를 하게 된다면, 무당층의 상당수는 국민의힘이 아닌 민주당을 찍을 확률이 높다고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볼 것은 대통령 지지율=국민의힘 지지율 이라는 결과입니다.

현재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무지성으로 국민의힘=대통령이라 생각하고 지지하고 있는 동일인이라는 소리이며,

굥을 절대로 지지하는 사람들만 똘똘뭉쳐서 남아있는 상태로 확장성이 전혀 없다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확장성이 없다는건 투표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절대적으로 불리하죠.

  

내년 총선에서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국민의힘에게는 굉장히 불리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언론보도는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도긴개긴 피장파장이라는 듯한 기사가 주류를 이룹니다.

워낙 대통령 지지율이 낮다보니 민주당만 무지성으로 까봤자 실효성이 없으니

차라리 정치혐오를 조장하여 투표장에 못나오게 하려는 전략인거죠.

어차피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국민의힘에게 불리한 기사가 나와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국민의힘을 적당히 까면서 민주당을 극딜하는 형태로 기사가 쓰여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갤럽과 꽃만 비교를 했으나, 다른 여론조사들을 봐도,

대통령지지율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동소이합니다.

차이가 나는건 민주당의 지지율입니다. 이건 조사마다 천차만별이죠.

앞에서 말했듯이 이건 조작이라기보단 물어보는 방식에 따라서 정치혐오를 조장하여 무당층의 비율이 달라지는 것이며,

저 무당층을 최대한 많이 투표장에 나오게 하면 할수록 민주당의 압승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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