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살코기도 지방이 더 늘어나부렀네욤
일단 시작은 지난 화요일.
마누라가 평일에 쉬게 되어서 점심부터 쇠고기무한샤브를 조졌어요.
역시나 마누라와 저는 합심하여
함부로 식당에서는 <무한>, <뷔페>, 같은 걸 메뉴로 하면 안된다는 걸 보여주었죠.
그리고 또 어제였네요.
퇴사한 지 올해로 3년차. 이제 내 생애 명절 선물세트 같은 건 없어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 글쎄, 거래처 인쇄소에서 한돈을 보내주셨더군효!!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타이밍에
지난주에 울엄니 놀러오셨을 때, 수입산 쇠고기 사드린 게 생각나서
이번에는 한돈 들고 바로 장모님에게 갔었죠.
대략 2kg 정도 되는 거 같았는데,
저와 마누라는 이번에도 합심하여 달려들었습니다. 장인, 장모님 드시라고 가져오긴 했지만,
두 분은 많이 드시질 않아서요. 추가로 600g 더 사갔던 목살까지 함께 조졌습니다.
덕분에 현재는 고기 생각이 전혀 나질 않네요.
그런데 또 혹시 모르죠.
누가 옆에서 불 당기면 또 잡수시러 갈지 ㅋㄷㅋㄷ
출처 | 내 위장에 담겨 있던 걸 밖으로 내보내버린 똥꼬 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