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에 이끌려 보게 된 영상이 있다

 

https://youtu.be/c7xbPoJEmD8?si=jmxunZBBaT1raq9t&t=1102

 

1990년 20대의 변영주 감독의 인터뷰이다

 

30년전 영상에 오프닝 부터 그 시대를 보여 준다

 

방청객석과 무대가 보이는 화면에 프로그램 제목이 나오고

다음 화면으로 출연자인 조명빨(?)인진 몰라도 20대의 변영주가 눈이 반짝이며 보이고

출연자의 이름과 주민번호가 바로 노출된다 90년대 공영방송에서 생방으로,,,ㄷㄷ

 

18:20 가장 많이본 부분....

그전에 사회가 하는 말들....

 

그리고 30년후의 대한민국은 많은것이 변했다 한들 

저영상에서 대한민국은 30년이 더 흐르고 얼마나 더 나아 갔는지는 생각해 보면

 

저 말들을 이젠 남자들이 하고 있다....

 

여기서 더 생각 해 보았다

 

지금부터 30년이 흐르고 현재 보다 조금은 다른 다음을 위해 또는 더 나아가기 위해

같은 상황이라 가정했을때 나는 방송에 나서며 비난 비판을 버틸 용기가 나에게 있는가?

 

흠......없다...ㅋ.....

영화 1987에서 김태리의 대사중에 이런 대사 있다

"그런다고 생각이 바뀌어요?"

 

그런데 매번 답할수 없던 질문에 결론을 내렸다

안바뀐다 바꿀수 없는거 나도 안다 그런데 저 30년전 방송을 보니 바뀌었다

한 개인의 외침이나 행동으로 한순간에 바뀌는게 아니라

외침과 행동에 세월에 쌓여 바뀌더라고 확신에 차올라 답할수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혜택은 내가 보는게 아니라 나와 마주칠일 없을수도 있는 다다음 세대가 받겠지만

비겁한 사람의 최선을 하기로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