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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영상 전문]
| 흐르는 강물 위에 던져진 채 |
- 이선경 -
나의 삶이 흘러가네
언젠가부터 생겨난
소망이라는 쪽배를 타고
애써 벼린 노(櫓) 하나에 의지하여
우연히 던져진 계기와 모색 사이를 굽이치며
아무도 모를 신묘한 계곡의 물길을 따라......
잃어버린 연인을 찾는 듯한 눈빛으로
마음 속에 내밀한 선율
하나, 둘, 수만 갈래…
간직한 채
삶이 흘러가고 있네
다음 굽이를 알지 못한 채
그 끝을 모른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