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을 정말 싫어하는 남편
큰 맘 먹고 순천가서도
한식에 갈비찾는..

엊그제 마트 갔더니
꽃게가..  그냥 그 꽃게박스를 꼭 사야겠다는
지름신이 내려서..
꽃게 한박스를 사왔죠

뮈니뭐니 해도 일단 라면으로
초딩입맛들 좀 놀라게 해주자..

라면에 꽃게에 콩나물, 호박에..
편하게 먹으라고 열심히 발라줬는데..

결국 두 인간이 치킨 시켰네요
아오... 열받아
이런 덜떨어진 인간들..
궁시렁 궁시렁..
하면 뭐하나요

둘이라 의기투합 
머리 맞대고 치킨 고르고
결국 오늘도 헛짓 했네요

햐아..
꽃게 4킬로 어쩔까나
아직 8마리나 남았는데..

꽃게라면도 안먹히는거면 포기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