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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무시했던 거장
게시물ID : humordata_20085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국밥에샷추가
추천 : 11
조회수 : 278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4/01/11 13: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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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니오 모리코네

 

1946년부터 70년 넘는 시간동안 400편 넘는 영화의 음악을 만드심.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음악상 후보로 6번 올랐지만 딱 1번 받았음. 

 

그 개무시의 역사를 살펴보면

 

 

 

1979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조르조 모로더

브라질에서 온 소년 제리 골드스미스

천국의 사도 데이브 그루신

천국의 나날들 엔니오 모리코네

슈퍼맨 존 윌리엄스

- 사실 이때의 피해자는 엔니오 모리코네보다 존 윌리엄스일 수 있음. 오늘날까지 언급되는 슈퍼맨의 대표곡(빰 빠빠빠빠암~)이 후보에 올랐는데 상을 못 받음. 


1987

라운드 미드나잇 허비 행콕

에이리언 2 제임스 호너

미션 엔니오 모리코네

후지어 제리 골드스미스

스타 트렉 4: 귀환의 항로 레오나드 로젠만

- 그 유명한 '넬라 판타지아'의 원곡이 후보에 올랐는데 미국 재즈 거장 허비 행콕이 받았음. 괜히 봉준호가 "로컬 영화제"라고 말한 게 아님. 


1988

마지막 황제 사카모토 류이치, 데이비드 번, 콩 수

태양의 제국 존 윌리엄스

언터처블 엔니오 모리코네

자유의 절규 조지 펜튼, 조나스 그왕와

이스트윅의 마녀들 존 윌리엄스

- 사실 이때는 '마지막 황제'도 곡이 워낙 좋아서 어느 정도 수긍은 갔음. 그래도 '언터처블'도 긴장감 쫄깃하고 음악 좋았음. 


1992

미녀와 야수 앨런 멩컨

벅시 엔니오 모리코네

피셔 킹 조지 펜튼

JFK 존 윌리엄스

사랑과 추억 제임스 뉴튼 하워드

- 천하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음악이 등장하자 모든 거장들이 무릎을 꿇어버림.


2001

와호장룡 탄 둔

글래디에이터 한스 짐머

말레나 엔니오 모리코네

초콜렛 레이첼 포트먼

패트리어트 - 늪 속의 여우 존 윌리엄스

- 개인적으로는 글래디에이터 음악도 좋았다고 생각함. 이때 '말레나'는 '시네마천국'을 만든 쥬세페 토르나토레와 협업이라서 팬들이 기대 많이 했고 곡도 잘 뽑혔는데 아까움. 

 

- 이쯤 되니 영화팬들 사이에서는 "엔니오 모리코네가 오스카 트로피 하나 없는 게 말이 되냐. 오스카놈들 귓구녕에 *박았냐" 소리 나오기 시작함. 그러자 오스카는 2007년 엔니오 모리코네에게 '명예 오스카상'을 수여함. 

 

그리고


2016

헤이트풀 8 엔니오 모리코네

스파이 브릿지 토머스 뉴먼

캐롤 카터 버웰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요한 요한슨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존 윌리엄스

- 거의 엎드려 절받기식으로 트로피 챙겨감. 

 

- 후보에 오른 곡 말고도 '시네마천국', '원스어폰어타임인아메리카', '황야의 무법자', '옛날 옛적 서부에서', '러브 어페어' 등 명곡은 오스카 근처에도 못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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