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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야 우리아빠 왜이래
게시물ID : freeboard_20226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식당노동자
추천 : 5
조회수 : 96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4/03/22 00:52:34

 

 

3월 18일 태어난 우리 조카,

사진으로만 보다가 오늘 아버지하고 어머니가 조카보러 산부인과 간 모양이에요.

사진이랑 동영상이 가족단톡방에 올라왔더라고요.

 

평소 아버지 말투가

 

"뭐"

 

"에이 사는게 다 그렇지"

 

"넌 이놈의새끼야"

 

"거 뭐 별거있냐 뭐 맨날 아프다고 이놈새끼가"

 

"그 똑바로좀 안하냐? 누굴닮아서 에이 쯔쯔"

 

이런말만 하던 양반이 와 진짜...

 

동영상보니까 와...

조카안고... 비음 가득히 섞인 목소리로 와 진짜

 

 

"할아버지랑 눈 마주쳐요? 마주쳐쪄요? 아이고 마주쳐쪄요?

할아버지 봐쪄요? 어이구 할아버지 알아요? 할아버지도 우리 손주 알아요!

아이구 웃었어요! 웃어쪄요! 그래쪄요!"

 

 

하면서 막 둥기둥기 하는데 와 씨 진짜

그거 동영상 보자마자 바로 전화함.

 

"진짜 그러지마십쇼 적응안됩니다."

 

하고 말하니까 "그럼 이새끼야 귀여우니까 그렇지 쓸데없는 소리하고있어"

하면서 원래 목소리로 말하길래 하 진짜 뭐지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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