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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짖음. 층간소음문제- 전투에서 승리했는데, 허무함과 씁쓸함만 남았다.
게시물ID : freeboard_20232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음청소
추천 : 3
조회수 : 60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4/04/04 17:21:37

[굵은 글씨만 읽어도 됩니다]경어체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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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투룸빌라(전세)에 사는데...
처음 계약할 때 집주인 측에서 이 건물은 전체가 '반려동물 금지'라는 '공동주택관리규약'에 따른다는 계약내용을 확인하고 계약했다.

근데 아래층에서 (이하 A) 개짖는 소음이 있더라.
정말 미치겠더라. 내가 내집에서 쉬는데도 '제발 아랫집 개가 짖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불안함에 떨며 살았다.'
처음에는 주의부탁드린다는 쪽지 남겼고, 그 이후 조용해지는 느낌을 받았기에 '노력은 하는가보구나~~' 그 노력하는 성의에 넘어갔다.

그런데 그때뿐이고 점점 다시 개 짖는 소음이 심해지더라.
관리대행사(관리실 업체)에도 민원넣고, 집주인측에도 계약한대로 지켜달라고 하고... 여러경로로 고통을 호소했다.

집주인 측에 들어보니, A가 계약할 때는 알았다고 하며 계약해놓고 나중에 몰래 개를 키운거더라.
A에 거주하는 당사자는 코빼기도 안보이고,그 어머니란 사람이 주의하겠다고 죄송해서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며 약속하더니 자기가 일방적으로 약속을 취소하길 2~3차례 반복하더라.

그래서 더 이상 대화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판단하고, 법적절차를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었다.
(대충 6단계쯤 공략법을 준비하고 진행했는데...이 과정의 노하우가 쌓였다. 필요해서 요청하면 알려준다)

근데 집주인측에서 오늘 좀전에 연락 왔더라. A가 이사를 결정했다고...GG쳤더라.
(내 6단계 공략 중에 2단계쯤 진행된 시점이였다.)

일단 나로서는 귀찮은 법적절차나 변호사 선임비용 아끼고...다행이다 싶지만...
집주인에게 내가 예민한 놈, 까탈스러운 놈으로 이미지 남겼을까봐 마음불편하다.
얼른 돈 더 벌어서 자가로 가야겠다.

한줄요약 -  허무한 영광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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