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한테....그 분이 확실히
온 것 같아요
아들이 11월생이라 또래보다
거의 1년 가까이 늦어서
여태까진 대부분 실랑이는 있어도
잘 따라와줬는디;;;;
요새들어 매사 아들의
반응이 띠꺼움을 넘어서
버릇없다 느끼고 있었어요-_-;;;
그리고 오늘 둘 다 화가났다거나
뭐 갈등상황이 있던것도 아니었고
밀린 수학익힘 숙제랑
방정리 이러저러하게 하라고
평범하게 일러주는데
겁나 반항끼 가득한 눈빛으로
그래서, 뭐, 알았다고==>무한반복함;;;;;;
듣다듣다 딱 말 멈추고
아들 눈 똑바로 들여다봄서
기분이 나쁜일이 있으면 얼마든지
엄마한테 말해줘라 그래야
엄마도 알 수 있으니까, 근데 그것과 별개로
서로 지킬 예의는 지켰음 좋겠다고
저도 겁나 음산하게 말하고 나왔어요
맘이 구겨진 것처럼 불편하다가
산책하면서 들은 생각이
흐....이제 시작이고만...
싶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아 이제 저도 시작이구만욬ㅋㅋㅋㅋ
아이고야 머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당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