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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막막한 승리, 여당의 뻔뻔한 패배
게시물ID : sisa_12358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철학적인변태
추천 : 4
조회수 : 8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04/11 06:53:08
이겨도 이긴거 같지 않고, 그렇다고 막 실망스럽지도 않은 복잡 오묘한 마음이다.

짐작하던것과 달리 당대표가 말하던 민주과반이 표면적 겸손이 아니라 진지한 분석에 기초한 현실적 목표였음을 알게돼서일까. 출구조사에서 너무 크고 행복한 희망을 봐서 그런걸까. 공중에 반쯤 떠있다가 다시 지상으로 내려온 기분이다. 땅에 처박히지 않은걸 다행이라고 여겨야 하나.

국짐은 지난번보다 의석수 몇 개 더 늘었다고 정신승리하면서 계속 막나갈거고,

야권은 수박없는 180석을 이뤄냈지만 사법카르텔에게 운명이 맡겨진 막막한 3년을 보내야 한다.

앞으로의 3년은 희망적이지도 그렇다고 절망적이지도 않고, 뭐라 예측하기도 설명하기도 어렵다.

깔끔하게 압도하고 시원하게 밀고나가는 것이 여의치 않아진 아쉬움. 불확실성의 3년을 앞두고, 심란함에 새벽잠을 설쳤다.

오늘 하루는 속이 불편할거 같다. 따뜻한 차 마시면서 진정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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