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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일, 모레가 무슨 날 인 줄 알아?
게시물ID : freeboard_2023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96%충전중
추천 : 8
조회수 : 703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24/04/12 13:39:46


음음 아까 남자친구 흥분하게 하는 말
보고 써 보는 기념일 썰 입니드아....

아따야....저도 신랑이랑
연애초반엔 기념일 챙기는거
매우매우 좋았어요 설렘가득 안고
신랑이 좋아할만한 선물도 고르고
편지지를 고르고 이쁜 펜도 골라
편지도 쓰구용!!!


오.....근데 이게...몇 년이 넘어가도록
(생일은 당근 챙기구요) 만난지 2년,
3년 되는날 일케 되니까.......
아 좀 지친다 싶다가...

결혼하고 나서는 양가 어른들 생신
뿌라스 우리의 결혼기념일 뿌라스
생일................오.....여기부터
저의 뇌는 극강의 혼란이 오기 시작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하자마자 임신해서
첫 결혼 기념일 즈음 아들이 태어났고
그 때의 우리 상태는 신혼의 불지옥 싸움과
제 산후조리가 동시에 진행되던 상태였는데

그 와중에 다가온 첫 결혼 기념일ㅋㅋㅋㅋㅋㅋㅋㅋ
기념일 맨 인 신랑은 불지옥 싸움중에돜ㅋㅋㅋ
이벤트를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랬는진 몰라도 암튼 둘이서 전쟁을
벌이다가도 기념일엔 모두 스탑!!!
경건하게 기념일 의식을 해치우고
그리고 다시 싸웠다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 생각하니 너무 웃기네옼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결혼 생활이
안정기로(덜 싸움) 접어들고
제가 대학원을 다니기 시작하자
신랑 생일, 제 생일, 결혼기념일들을
밥 묵듯이 까먹기 시작했어요
양가ㅜ어른들 생일이랑 아들 생일
안 까묵은게 다행이었죠-_-


아들 생일은 11월 20일
결혼 기념일이....아...미치겠다
날짜 또 까묵었네......암튼 같은 11월인데
신랑은 어째 아들 생일은 기억하면서
같은 달에 있는 결혼기념일은
그르케 기억을 못 하냐고;;;;;

어허러렁 나도 몰라 왜 그러는지....ㅠㅠ

그래서 전 6월달에(제 생일 있는 달이요)
또 까맣게 잊은 어느 날

신랑의 “오늘이 무슨 날인 줄 알아!??”
가 들려올까 정말 두렵습니다....

아아아아ㅜ제발제벌제발 
내 생일따위 그냥 넘어가조 제발제발젭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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