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있는 유학생입니다

일본의 동북 대지진은 일본 전체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게 모금활동이죠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동북 대지진 모금활동을 벌이시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오늘 학교 입학식이 있었는데 회장 입구에 대지진 모급상자가 있더군요

저는 넣지 않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일본이 자금이 부족한게 아니고 교과서나 독도 문제도 있고 뭐 그렇고 등등..

그래도 오늘 역앞에서 모금해달라는 분들이 많아서, 한푼도 안내기엔 좀 그래서 약간 넣고오긴 했는데

솔직히 이런 거리 모금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나 의심스럽더군요

대체 뭘 믿고 내느냐 이런거지요 제가 의심이 많은건지..;

유니세프나 적십자 같은데에다 기부한면 모를까, 이사람들이 이돈가지고 뭘 할지 모르잖아요?

차라리 자원봉사라도 갈수있으면 좋겠는데.. 

문화적으로 일본은 모금활동처럼 자신의 행적이 남지 않는 그런 자선활동을 사람들이 더 선호한다는데 아무래도 전 거부감이 든단 말이죠.. 일본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레알 땡전한푼도 안내고 버팅기기엔 주변사람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