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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가 바닥났을 때 쓰는 한국인의 필살기.
게시물ID : humorstory_2265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로로롱
추천 : 10
조회수 : 104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4/10 00:58:34
한국인은 마땅히 논리가 없을 때 쓰는 필살기가 있다.
이는 크게 2개로 분리 할 수 있는데,
첫째는 정에 호소함이요.
둘째는 세월의 들먹거림이라 하겠다.
한국에서 살아가면서 이 2가지중 하나를 쓰는 사람을 만난다면 귀를 막아버리기를 권장한다.



전자는 
"내 너를 꼬드길 논리가 부족하니
 너와 내가 함께했던 세월을 팔아
 너의 믿음을 사고자 한다." 
라는 의미다. 
이는 곧 "함께했던 세월은 팔아먹어서 없으니까 이제 우린 남남. 넌 내가 냠냠"
이라는 식으로 해석 할 수 있겠다.

이는 주로 다단계에 빠진 친인척내지는 친구들의 입에서 시전되는데
"너가 내 친구라면 ~" 따위의 말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친구라면'의 앞에는 진정한, 진짜, 불알 등등의 단어가 붙게되는데 
이는 시전자의 어휘력에 따라 매우 다양하여 세세한 분류가 어렵다. 

후자는
"내 너의 말이 옳으며 또한 논리에 구멍이 하나도 없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나보다 어린놈에게 가르침을 받는건 내 자존심이 허락치 않는구나."
"오늘은 왠지 내가 논리적이지 못하지만 너는 건방지다."
따위의 억지가 내포되어 있다.

이는 주로 시선이 많은 공공시설에서 어른의 잘못을, 그보다 어린사람이 탓했을 때
어른에 의해 시전된다. 이를 시전하기전 얼굴이 벌게지는 부작용이 
발생하니 이를 감지하면 그 즉시 도망가길 권장한다. 왜냐하면
이 기술을 시전한 순간부터 시전자는 피격자를 공격 할 수 있지만
피격자는 절대로 반격 할 수 없다. 이는 입과 주먹, 모두에 해당되는 얘기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술에 대한 카운터기술은 없는 것일까?
이 2가지 기술은 조선의 역사보다 오래된 기간동안 파훼법이 나오지않았다.
하지만 궁여지책으로 2가지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짧게 쓰겠다.

새로운 사업을 구상한 친구가 당신에게 전자의 기술을 시전한다면
"나는 정에 호소하는 사람을 믿지않는다." 라고 한마디 하라.
다시끔 당신의 친구가 돈과 경제를 들먹거리기 시작한다면
"나는 정에 호소했던 사람을 믿지않는다." 라고 한마디 하라.
추가로 이 스킬의 시전자들은 대부분 돈이 아쉬워 당신을 찾아온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나는 머리속에 돈으로 가득찬 사람은 믿지 않는다." 따위의 말을 함께해주면 좋다.

후자의 경우는 파훼법은 물론 궁여지책으로 사용할 기술은 아직까지 없다.
하지만 이 기술의 시전자에게서 도망침을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다는 점을 명심하자.
시전자가 기술을 사용함과 동시에 당신은 논리에서 이긴것이다. 그러니 미련없이 도망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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