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DNA부터 LG팬인 한 사람의 견해임을 알려드리며 다른 분들 생각과는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몇 자 적습니다.

5000여일만에 1위. 수백여일만에 3연전 스윕~
기쁩니다. 기쁘고 말고요. 근데 이 상승세가 얼마나 오래갈지 한편으로 걱정입니다. 한화전에서는 오랜만에 터진 공격력 덕분이 비교적 쉽게 이길 수 있었지만 동싱[ 문제점도 드러나는 주말 3연전이었습니다. 나름 필승계투조인 이동현, 김광수가 나왔음에도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하지 못하고 실점을 허용한 게 그 이유이지요. 타자가 잘해서 나오는 피안타야 그렇다쳐도 마무리에서 사사구는 곤란합니다. 큰점수로 이기고 있는 경기에서는 그런대로 승수를 쌓겠지만 1,2점 승부에서는 여지 없이 당하고 말테니 상승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현재 성적에 좋아하기 보다 투수보강이 절실하다고 느껴지네요. 물론 저만 느끼는 건 아닐테지만.

이제 7경기를 마치고 각팀 에이스들도 정상궤도에 진입하지 못해 부진한 상황에서 아직 이렇다 말하긴 이른감이 있지만 LG의 중간, 마무리 문제는 수년간 풀지 못한 숙제였기 때문에 시즌 초반이라 할지라도 빠른 대안을 마련해야 가을에도 야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ㅠ.ㅠ

봉중근선수가 돌아오고 박현준선수의 활용 폭이 더 넓어진다면 좀 더 안정적인 마운드 모습을 기대할거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