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예전에 저도 환단고기에 대해 참 관심있던때가 있었습니다.
게시물ID : history_8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케론
추천 : 3
조회수 : 62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04/19 23:20:48
사실 제가 1979년생입니다.

환단고기에 관심있으신분은 제가 왜 얼토당토않은 제 생년을 말하는지 아실겁니다.

환단고기가 한참 열풍을 일으킨 8~90년대 가장 크게 저에게 다가왔던건 PC통신내의 게시판..에서의 상고사이야기들..

그리고 퇴마록의 저자 이우혁의.. 치우천황기 이야기가 나올때(물론 그당시엔 책이 나온게 아니라 시놉시스같은거였지만 말입니다)가 가장 컸을겁니다..

그렇게 대학을 가고 군대를 다녀오고 한 강의시간에 문득 교수님의 입에서 나온 환단고기에대한 한마디가

그동안의 환상을 확 깨게 만들더군요...

"환단고기의 상고사를 믿는건 자유이다.. 하지만 그걸 믿는다면 결국은 그 큰 국가를 잃고 잃고 또 잃어서 결국은 요로케 남은게 한반도지 않느냐... 꿈을 꾸려거든... 희망을 가지려거든.. 과거에서 찾지말고.. 미래에서 찾아라.. 미래에 그렇게 큰 조국 큰 꿈을 가져야지 왜 아직도 과거를 허황되게 찬양하고 있느냐.."

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뒤론 환단고기에 대한 인식을 조금 바꿔서 바라보았습니다..

종교적 성격이라던지 위서라고 판단할만한 근거들...(물론 그전엔 저도 환단고기에 대한 진서에대한 근거들을 많이 봐 왔었습니다..)이 아 그럴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풍경을 그려도 산을 보는사람은 산을 크게 그리고 하늘을 보는 사람은 하늘을 크게 그리나 봅니다..

뭐... 길게 쓸글은 아닙니다만 괜히 길어지네요..

결론은 이겁니다.. 역지사지... 

환빠 환까 이런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상대편의 입장에서 상대편의 의견을 반박하는 글을 찾는데 애를쓰지말고.. 아 이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에 한번 애를 써봤으면 합니다...

PS 제가 환단고기 이야기를 싫어하는것은 자칭 재야사학자라는 사람들의.. 고고한듯이 식민사관에 찌든 사람들에게 고한다...따위의.. 발언입니다.. 지만 잘난줄알아 짜식들이... 고마해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