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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 발언 = 개고기 반대?
게시물ID : freeboard_505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리똥꼬
추천 : 1
조회수 : 5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4/20 03:47:22
얼마전에 호란씨의 '보슬아치'관련 입장글이 쟁점이었는데요,

저는 이를 개고기 논쟁과 비교해보고 싶습니다.

개고기 반대론자(대표적으로 동물사랑 실천협회의 박모씨)들은

인간의 육식 행위 중 유독, 개고기만을 먹지말 것을 주장하며

잘못된 전제조건들을 자신들의 논리를 뒷받침하기위한 수단으로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문화적 사대주의를 연상케 하는 부분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예전 모 방송국 토론방송에서 진중권씨가 다음과 같은 반론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베지테리안을 주장하면 모를까, 또는 다른 육식에 대해서도 개고기논쟁과 동등한 선에서 동물의 권리 주장을 펼쳐야 하는 것이 순서다는 견해에 많은 부분 공감이 갔습니다.

이 방송의 하이라이트 부분 또한 오유에 게시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호란씨의 의견이 이와 같은 큰 오류의 연장선에 있다고 볼 정도로 잘못되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녀의 말에 상당부분 공감을 하는 댓글들이 그 증거이겠지요

다만 논리적인 차원에서 호란씨의 본 목적과 상관없는 감정적인 부분에서의 과잉된 대목이

특정 수용자의 입장에서 역으로 반감을 가져다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출발선이 좀더 멀어져서

'욕을 하지말자'가 전제가 되었다면 또 어땠을 것인가 생각해봅니다.

(물론 작금의 다원화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 속에서 '~을 하지 말자'하고

단호히 주장하는 것은 주장이 아닌 '조장'의 한 행태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나 이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또 욕도 또하나의 문화적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는 의견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토론될 수 있는 것처럼

어느 주장에 편중되고 편가르기 하는 식의 공론 과정이 아닌

다양성과 보편성의 기로에서 적점을 찾기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문제에 대해서 논의되고 발전해가는 모습이 오유에서 보여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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