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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급이나 장성급되는 분이 가족이라서 생긴 에피소드같은거없나요?
게시물ID : humordata_7931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캬52932;
추천 : 6
조회수 : 7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5/23 14:19:43
베오베에서 보고 잼있어서 혹시 그러시는분 또 없으신가해서요 ㅋㅋ

달빛루나

이분이 쓰신 댓글인데 이런류의 에피소드 더 없나요 ㅋㅋ




달빛루나///

ㅇ ㅏ. ㅋㅋㅋ 이 만화보고생각난건데 ㅋㅋ 실제로 저런적 있었습니다. 

때는 제가 23살. 군대 막 전역하고. 아버지는 대령진급하셔서 대령(진)이셨음. 
정확히 말씀은 안드리겠지만 모 사단 참모장으로 배치를 받으셔서 저희집은 모 사단 안에 있는 관사였음. 
(휴가나가서 술먹고 집에들어갈때 맨날 손들어움직이면쏜다와 암구호를 요구당했음. 암구호따위 모름)
그리고 전역하고 1주일인가 지났는데. 생각해보니 친구가 그 사단에 속한 대대에서 군복무를 하고있었음.(일병)
부모님도 그 친구를 좋아함. 저도 그친구 면회도 갈겸 부대도 가깝고 나들이 갈겸해서
부모님과 함께 친구먹일 맛난거리를 해서 사단 근처에 있는 모 대대로 찾아감. 
대락 위에 상황과 비슷함. 하지만 저정도는 아니였고 오히려 친절했음. 
아버지는 주민증을 보여드려 계급은 안보였음. 
사복에 우리집차를 가지고갔으니 의심 제로. 

친구가 나옴. 평소와 다르게 아버지를 어려워함. 아버지는 그냥 아저씨처럼 하라며 같이 밥도먹고 이야기하고 놀았음.
근데 그때 면회소 옆테이블에 아까부터 씨글시끌 욕욕욕 하던 애들이 있었음
대충 옆에서 들은 내용은 형이 동생을 면회온거임. 형은 전역하고 바로 면회왔는지 전역복이였고 동생은 상병이였음. 
대화내용이 대충 왜 찾아왔냐 이제와서 뭐가 해결되겠냐 등등 형은 동생한테 미안하다하고 동생은 형보고 지랄하는 상황이였음.

그리고나서 사건이 터진거임. 
그 상병샛키가 갑자기 형을 졸라 깜. 술마신듯. 
대충 설명하면 형은 약간 범생평범스타일이고 동생은 좃양아건달처럼 생김. 
암튼. 동생이 형 좃나 까기시작함. 면회소에서. 
평소 불의를 못참는 우리 아버지가 나서서 말림. 
싸움은 면회소에서 면회소 밖으로 이동됨. 위병소와 거리 150미터정도.
그래도 계속 싸우고 하는데 갑자기 동생이 윗옷 벗음. 
문신도화지임. 솔까말 좀 움찔했음. 
근데 아버지 다시 가서 말림. 그러지 말라 어쩌라 좋게 말로함. 

그때 갑자기 미친동생놈이 우리아버지 밀쳤음. 아버지 바닥에 주저앉으심. 
나 보자마자 빡쳐서 부모님앞에선 안하던쌍욕을 좃나하면서 그새끼 면상을 졸라깜. 
다행이 그놈이 나 때리려고할때 내 친구와 위병소에서 나온 애들이 말려줌. 휴.. 

아버지도 거기서부터 빡. 
싸움 말리러온 위병소애들(중위도있었음) 한테 

"나 사단참모장인데 당직사관불러와."

한마디 했음. 
영화 한장면처럼 약 2초간 모든게 멈췄음. 
그리고 약 1분 후 대대본부쪽에서 짚차와 트럭한대가 옴. 
당직사관과 거기 뭐 헌병대정도 되는애들인가 하는애들이 트럭뒤에서 무장한채로 졸라 뛰어내림 
무슨 작전을 방불캐 하는듯. 지금생각하면 좀 오버하는것같았음. 그런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많이한것처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더니 몇명을 위병소 몇명은 어디어디 해서 총들고 경계함. 

아버지가 당직사관한테 몇마디하고 그 싸운놈은 붙잡혀가고있을때쯤
대대장이 좃나뛰어옴. 휴일이라 츄리닝복장이였음. 
좀 지나고 아버지도 화가 가라앉으셨는지 좋게좋게 상황설명함. 

상황정리되고 그냥 끝났음. ㅋㅋㅋ
친구는 처음 아빠 봤을때보다 더 얼음.. 
그리하여 먹던음식 다먹고 면회끝나고 나왔음. ㅋㅋㅋㅋ

나중에 아버지랑 술한잔 하면서 여쭤봤는데 그친구 헌병대 갔다는것밖엔. ㅋㅋ
영창까진 모르겠음 아버지는 신경도 안쓴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아빠 짱!!!! 




달빛루나남의 저작권이 있습니다!!!!! 문제되면 자삭할께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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