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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속 짙은 그리움.
게시물ID : lovestory_347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shen
추천 : 4
조회수 : 14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6/01 00:43:17
마지막 통화하기에 제법 적당한
지독하게도 어두운 밤이었다.
의연한척 했지만
누구보다 떨리고 있었음을 너도, 나도 

끝이 보이지 않는
침묵속 대화중에
구석구석 서로를 향한 마지막 배려
그리고 상처입은 연인들의 어긋난 호흡.

그리움 한켠에 가득 쌓여있는데
차마 말로 하지 못해 접어만 두고
아쉬움에 뒤척여 보지만
이미 돌아선 마음 그리움이 비집을 틈없다.

많이 좋아했다고 정말 사랑했다고
그 말 그리 어려웠는지
지고 싶지 않았는지 
결국 후회할 줄 알면서도.

달도 외면해버린 긴 시간이 지나고 
우리는 서로 마주 보지도 못한채
결국 행복을 빌어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눈물 겨우 집어삼키며
애써 아무렇지 않은듯
담담하게. 
사실 답답한데.



x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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