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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에 대해.(등록금때문에 학업을 포기한 사람의 대표로써)
게시물ID : freeboard_5134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처님하느님
추천 : 1
조회수 : 2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6/03 23:54:07
굉장히.굉장히. 가슴이 뜨겁습니다.

그래요.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1년 재학하고 차일피일 휴학만 미루다

결국 자퇴서를 내고 계속 일만하고있습니다.

그저 알바식으로 하는거라 돈도 모이지 않고 그냥 하루벌어 먹고살고있지요.

공부.. 굉장히 하고싶지만 일끝나고 집에와서 쓰러지듯이 자는게 고작입니다.

"비싼"등록금때문에 학업을 포기한 저로써는 이번사태에 남다른 감회가 느껴지는군요.

그래요 그당시에 저렇듯 대항할 생각도 못했습니다. 용기가 없었습니다 엄두가 안났었습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비싼현실을 내 마음속으로만 원망하며 그렇게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살았더랬죠

저는 지금 사태를 보며 가슴이 뜨겁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원망합니다. 조금만더 일찍 이사태가 일어났더라면

주저없이 참여했을텐데/... 어차피 터질일 후배들이 하게 만들어 죄송할 따름이네요.

아무쪼록 우리 행동하는 젊은 지성인들이 좋은결과를 일으켜주고

정부의 무차별 언론공격에 바보가 되어가는 시민들이

이번사태를 통해서 "자각"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이 현실을..

술한잔 들이키고 나서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여기에다라가도 떠들지 않으면 참기 힘들어

이렇게 글을 싸질러 놓습니다.

5천만명중에 단 한명이라도 이글을 보고 같이 공감할수있으셨으면 성공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12시가 다됐습니다. 얼른자고 다시 일어나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웁시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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