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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스물일곱에..고민이 있어요
게시물ID : gomin_166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쿠아프
추천 : 0
조회수 : 59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6/13 20:45:32
어느새 나이 처묵처묵하다보니 스물일곱이네요

중고등학교 나와서 군대갔다오고..

재수하고 반학기 놀고 어쩌고 저쩌고 하다보니

지금 대학교 4학년입니다.

광고홍보학과를 다니고 있지요

광고쪽이 공부는 재미있는데..아니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졸업하면 스물여덟살입니다..

솔직히 늦은 취업이죠 그쵸..

솔직히 뭘 하든 사람입에 거미줄은 안치고 산다지 않습니까?

그래도 이왕이면 좋은직장 좋은사람들이랑 같이 일하는게 좋지요..

코딱지만큼이지만 사회생활 해봐서 어느정도는 알지요..

취업도 취업이고 막내라지만 집에 남자라고는 저 하나밖에 없어서 부모님 기대는 엄청나고..

솔직히 여태 살아오면서 뭐 꿈이라던가 해보고 싶은거라던가 잘할 수 있는 거라던가

그런게 없어요 ㅇㅅㅇ..인생 참 한심하게 살았죠..

등따시고 배불러서 이런소리 하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앞으로 뭐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그냥 졸업하고 이쪽에 취업해서 그냥저냥 사는게 맞는걸까요?

곧있으면 여름방학입니다.. 어느 교수님께서 이 방학이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방학이라네요

겨울방학은 방학도 아니고 회사다니면서 두달씩이나 쉬는데는 없다고

나중에 정년퇴임해서 죽을 때 까지 쉬는 것 빼고는 이번이 마지막이래요..

그냥 알바 아무거나 하고 돈벌어서 술먹고 놀고 옷사입고 이것저것 사고 하기에는 나이가 그래서..

뭐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여행이나 갈까 생각중인데요..돈도 없으니 국내로 기차타고 여기저기 쏘다닐까 생각중이에요

오늘 나가수 어제 방송분 보면서 이소라씨가 "내려놓음"에 대해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뭔가 그냥 다 내려놓고 멍하니 여행이나 마지막으로 한번 떠나봤으면 좋겠는데..

왠지 겁이나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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