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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연재중] 여고 3화
게시물ID : panic_168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몬샤벳
추천 : 2
조회수 : 12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6/28 22:46:22
3화

2011-06-29

비도 그치고 며칠이 지나니까 여름답게 더위가 몰려왔다.

에어컨은 고장이나 틀지도 못하고 더위에 지친 아이들은 늘어지고, 공책등으로 부채질 하기에 바빳다.

점심시간까지는 정말 지옥같은 시간이였다.

너무 더워서 머리가 다 아플 지경이다.

친구들과 모여서 점심을 먹은 후, 휴식시간을 가졌다.

'이런날엔, 집에서 선풍기 바람을 쐬면서 소설책을 읽으면 정말 좋을탠대..'

나른한 오후.

오후수업이 시작되고, 더위는 한층더 심해졌다.

선생님들도 포기했는지, 자습만 시켯다..


[현재시각 2:20 PM]

'내 이름은 김연아. 3학년 6반의 평범한 여학생이다.'

'요즘 나는 겁이난다.'

연아는 주인공 '아이유'의 짝이다.

요즘은 이상하게, 온 몸에 한기가 드는걸 자주 느낀다.

'귀신이라도 달라붙었나?'

라고, 생각도 해보았지만 이내 생각을 접는다.

친구들은, 요즘 내가 이상하다고한다.

잠을 못잔거 아니냐는둥.. 다크서클 생겼다는둥... 힘이 없다는둥.....

내가 생각해도, 내몸이 이상하다는걸 느낄 수 있다..

요즘 나는 이상함을 느낀다.

요즘 나는 시야가 흐릿하다.

요즘 나는 이상한것을 보곤한다.

요즘 나는..... 겁이난다.


업드려 잠을자고 일어날때, 가끔 누군지 모를 아이가 친구와 대화하는걸 목격한다.

이 말만 듣고 '다른반 아이랑 얘기한거겠지.' 등의 추축을 할 수 있겠지만..

아니다.

분명 처음보는 아이다.

잠에서 완전히 깨, 정신을 차려보면 그 아이는 없어져있다.

친구에게 누구랑 대화한거냐고 물어봐도 반 친구들 이름만 댈 뿐, 낯선아이와 대화한적은 없다고한다.

가끔 점심을 먹을때도,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그 아이를 얼핏 본것같은 기분이 든다.

결정적으로, 집앞 도로에서 멍하니 서있는 그 아이를 본적이 있다...

하염없이... 몇분이고..... 몇십분이고 서있기만 한다.


학교에 가면, 무언가 내 옆에 있는것처럼 느껴진다.

요즘 나는 무척 겁이난다... 



출처

웃긴대학 하얀o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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