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셔터 아일랜드
게시물ID : movie_29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3
조회수 : 173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7/05 05:55:38
개인적인 선호인데, 나는 이런 미스터리 영화를 좋아한다.

머리를 써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오는 영화는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다.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글을 읽지 않는 것을 권한다.

몽창 다 스포하는 글이기 때문이다.

미스터리류 영화들이 결말을 다의적 해석이 가능하게 남겨두는 경우가 많은데,

셔터 아일랜드는 감독이 질문을 하나 던지는 것 같다. (스틸 컷 참조)

자신이 세운 방어기제를 깨닫게 되었을 때,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답변이야 각자의 인생관에 맞게 대답해 보도록 맡기겠다.

개인적인 선호를 하나 더 들자면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가며,

상상과 꿈과 현실이 마구 뒤엉켜 있는 실타래 같아서

보는 사람이 하나하나 풀어야 하는 이런 구성을 좋아한다.

친절하게도 한올한올 영화에서 다 풀어주는 바람에 약간 재미는 없지만...

문득 영화 '장화, 홍련'이 떠올랐다. 떠오를 수밖에 없는 건가?

주인공의 답답함을 한껏 고조시켜 놓고, 그걸 풀면서 아하 하는 이해를 주다가,

마지막 장면으로 잠깐의 의문을 주다가, 질문을 던지며 끝나는 영화.

재밌게 봤는데, 왜 글로 쓰려니 이렇게 힘든 것인지 모르겠다.

재밌었다. 재밌었다. 재밌었다. 이렇게라도 표현해야지.

(이해 못 하면 재미 없을 수도 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