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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개가 어제 죽을 뻔한 얘기
게시물ID : animal_65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꽁치고추조림
추천 : 3
조회수 : 113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7/06 16:07:50
어제 밤 전 웹툰을 보고 있었드랬죠.

근데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놀라서 뛰어가보니 우리 다루가 기절해 있더군요

원래 지나가는 사람이나 차만 봐도 짖는 아인데 지나가는 차를 보고 짖다가 그렇게 된 것 같았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9살) 의식이 돌아와도 몸을 한동안 움직이질 못해서

급히 동물병원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오늘따라 일이 있으셨던 원장님께서 빨리 데려오라고 하셨고

저와 어머니는 경직된 다루를 안고 병원에 갔습니다.

원장님께서 심장박동도 약하고 호흡도 약해서 일단 응급처치를 하고 링거를 맞고 하루정도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와 어머니는 아무도 없는 병원에 다루를 두고 갈 수가 없어서 주사와 수액을 맞고 집에 데려왔습니다.

경직된 몸을 풀어주며 상태를 보는데 자꾸 호흡이 거칠어져서 24시간 동물병원에 데려가기로 했습니다.

24시간 동물병원에 간 시간이 12시정도였는데,호흡이 계속 거칠고 눈도 가물가물하게 초점이 흐려져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다행이 링거를 맞고 산소기(?)에 넣어두고 전 학교를 가야해서 집에 왔고, 중간에 오신 아버지께서 

2시까지 다루를 보다가 6시에 데려오셨습니다.

집에 와서 좀 걷는 듯 했으나 밥을 먹고 물을 먹던 도중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서

묶어 두고 눕게 했습니다. 

학교 갔다온 지금 보니 짖기도 하고 걷기도 해서 많이 좋아진 게 보이는데

아직도 목이 좀 굳었는지 아래로 숙이지 목하고 위로는 조금밖에 들 수 없습니다.

다리도 얼굴을 긁지 못하고 서있을 땐 뒷다리 각도가 약간 이상하네요.

이런 일 겪으신 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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