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워낙 1080p니 720p니 하는 영상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적당한 사양의 컴으로 그걸 보며 화질에 감탄해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진짜배기 블루레이 1080p 영상은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서 1080p에 대해 계산좀 해 보겠습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고용량 1080p의 경우 비트레이트가 10만k는 우습게 넘고 

액션씬에서는 20만k도 자주 넘깁니다.

초당 20MB정도의 데이터를 CPU가 디코딩하여 출력하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원본데이터는 더 작습니다만, 디코딩후 출력하는 데이터가 그정도입니다.

20메가짜리 영상파일이 1~5메가 정도로 압축되어 있는 것을 다시 압축을 해제하는 것이 디코딩입니다.

아무튼 실제 BD의 용량은 27GB정도이고 더블레이어의 경우 50GB가 넘습니다.

그런 BD에 실제로 담긴 영상의 화질을 열화시키고 비트레이트를 줄여 10GB미만으로 만든 것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1080p 입니다.

즉, 실제 BD에서 디코딩에 들어가는 데이터 처리량은 위에서 계산한 것의 3~5배 정도는 됩니다.

BD에선 음성 비중도 상당히 큰걸 감안해도 2~4배는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의 전개 과정에서 억지적이거나 계산하지 않은 면도 있지만

실제로 CPU로 디코딩을 할 때 블루레이급의 1080p 영상의 재생에 필요한 사양은 꽤 높습니다.

아무튼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블루레이RIP 영상은 실제 블루레이 화질의 반도 못따라가는 영상이고

그런 영상이 돌아간다고 해서 실제 블루레이가 원활히 재생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아무튼, BD롬을 달아서 BD를 재생하려면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여 GPU 가속을 하거나

쿼드코어 정도의 사양을 필요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