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웃음도, 큰 감동도, 큰 스릴이나 액션도 없지만 묘한 매력이 있는 영화.
그냥 보기에는 그저 전형적인 상업성 영화로 보인다.
위기와 극복, 권선징악적 이야기, 해피엔딩.
단지 이 영화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은 법정 장면 뿐이었다.
증인을 심문하고, 재판을 승리로 가져가는 모습에서 변호사가 참 커다랗게 보였다.
너무 대놓고 복선 드러내고, 암시랄 것도 없는 뻔한 내용을 깔아둔건 참 안타깝지만
돈에 의해 움직이고, 긍정적이지 못해 보이던 주인공이
범인을 교묘하게 혼내줄 때는 쾌감이 절로 느껴졌지만
정말 이 영화는 링컨 자동차 홍보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118분의 런타임이 길고 길게만 느껴지는 아쉽디 아쉬운 영화.
좀 더 긴장감을 넣었다면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영화 보는 내내 무미건조하다는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