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제목만 들었을 때는 우주 배경의 SF가 떠올랐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 참 이쁜 동화 같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이쁜 영화에 기술적 감상평을 한 줄이라도 넣는다는 것 자체가 영화에 미안한 마음까지 들지만

CG에 대한 칭찬도 하지 않을 수 없다.

CG가 너무 이질감이 들거나 엉성해서 영화 감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있는데,

스타더스트는 그런 이질감이 거의 없었다.

오히려 스타더스트를 더욱 이쁜 영화가 되게 만들어 주었다.

담장을 사이에 두고 너머에 있는 다른 세계.

의인화 되어 땅에 떨어진 별과 주인공.

별을 쫓는 마녀와 왕위 후계자.

동화에 등장할 법한 요소만 모아모아 둔 것 같으면서도 신선했다.

특히 별의 입장에서 사랑을 이야기 하는 내용이 참 마음에 들었다.

영화 후반에 접어 들면 뻔하게 영화가 끝날 것 같은 이야기 진행이 되다가

다시금 위기로 접어드는데,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참 좋은 구성 같다.

별과 인간의 사랑이야기. 참 따뜻하고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