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갱 한 번도 만들어 본 적은 없지만 재료 처치용으로 한 번 만들어 봅니다. 재료: 유통기한이 임박한 젤라틴
과 냉동실에서 잊혀져 가던 빙수용 팥 (하룻밤 동안 냉장고에서 녹임)
일단 젤라틴 2 봉지 (한 봉지에 7 g) 를 물 1컵 정도에 녹입니다
저래 놔뒀다가 젤라틴이 떡이 돼서 전자렌지에서 1분 돌려서 녹였습니다. 팥 2.5 컵이랑 젤라틴 녹인 걸 잘 섞어서
냉장고에 넣고 참을성 있게 기다립니다. 심심하니까 음료수도 한 잔 마시고
괜히 냉장고를 뒤적이다 잊혀진 고구마를 발견, 썰어줍니다.
비닐봉지에 고구마+소금+기름을 적당히 혼합
팬에 적당히 깔아준 후
오븐의 Broil 기능으로 적당히 굽습니다.
굽기 전에 수분을 제거하지 않아서 그다지 바삭하진 않지만 달콤짭짤해서 손이 가요 손이가 2 시간이 지난 후 냉장고에서 실험작을 꺼냅니다.
오옹.. 빤딱빤딱 하군요.
제법 양갱 같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만 맛은... 생각보다 단 맛이 안 나네요... 가 아니라 하나도 안 답니다. 설탕과 소금을 조금 추가해야 할 것 같은 맛. 팥빙수용 팥이 안 달면 양갱에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설탕이 들어가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