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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순정을 다 바쳤건만
게시물ID : humorstory_2433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라가붕게
추천 : 11
조회수 : 106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7/29 16:39:30
아는 형님이 우유 배달 하시다가 아기 고양이를 주웠는데
똥 오줌도 잘 가리고 집안에서 잘 놀아서 결국 가족이 되었다 함.
그리고 이 것이 생긴 것도 귀엽고 츤데레라서 이름을 '샤샤'로 지음

물고 도망가 놓고 관심 안가져주면 무릎으로 올라오는 신기한 요물인지라
하루가 멀다하고 형님 댁으로 놀러감
아... 고양이만 있다면 여친 따위 없어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됨.

어느날 샤샤가 너무 기운이 없어서 
병원에 데리고 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샤샤의 이름이야기가 나오자 의사가 깜짝 놀람.
그리고 의사가 물음

이거 암컷이에요, 수컷이에요?

형님이 당연히 암컷이죠 라고 말함
그러니 의사가 물음

그럼 이건 뭐에요?

의사가 손으로 특정 부위를 누르자 방울들이 톡 튀어나옴.

형이 식겁해서 되려 물음

그게 뭔가요?

의사는 황당하다는 투로 대답함.

"부랄?"

네 이뇬... 아니 네 이놈...놀러 갈 때마다 암컷인지 알고 내 순정을 바쳤건만 넌 사내였어.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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