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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선수들에 피땀을 쥐어짜낼 생각인가?
게시물ID : sports_41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호앙마
추천 : 11
조회수 : 97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6/06/24 06:27:33
오늘 24일.....

올해 우리에 축제는 끝났다.

우리에 선수들 너무나 잘했다. 

이젠 마음을 추스리고, 다소 냉정해져야 할 시기가 왔다.



이럴때 이런이야기 다소 욕먹을지 몰라도.....

대체 언제까지 선수들한테 투지라는 이름하에, 희생만을 강요할것인가?

한번 생각해 보라.

우리가 하는 응원이 과연 '승리를 위한 응원인지. 응원을 위한 승리였는지를.....'

그들은 우리에 부름에 화답했다. 몸이 부서져라 그라운드를 누비며, 포기하지 않는 한국인에 기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못할짓을 한것이다.

오로지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라는 그잘난 명예 하나 내어주며, 그들에 피와 땀을 쥐어짜내기만을 요구했다.

시합중 그들에 작은 실수조차도 눈감아 보듬어주지 못하고, 인터넷이라는 보이지 않는 어둠뒤에 숨어서, 비난과 인신공격을 서슴치 않았다.

우리가 그들에게 그렇게 할 자격이나 있는가??

한번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보라. 

월드컵을 대하는 자신에게 없는것이 무엇인지.

'우린 국가에 대한 애국심은 있으나. 축구에 대한 열정은 없었던 것이다.'

이게 바로 우리가 세계에 벽을 높게 느낄수 밖에 없는 이유다.

국가대표에 경기에 대해선 마치 축구에 열정을 만끽하는듯한 응원을 해주지만, 정작 그들에 삶에 터전이요. 그들에 기량을 연마하는 K리그가 TV에서 나오면 채널을 돌리기 바쁜.....

앞으로 4년후.....

분명 다음 월드컵은 다시 올것이다.

하지만 '진정 축구를 축구로써 열광하지 않는한..... 4년후. 아니 40년후에도 발전이 없을것이다.'

이제 한번씩만 가보자 '그들이 희생했던 그 K리그로....'

그리고 당당히 요구하자. 

그대들 등뒤에 조국과 국민이 있으니, 걱정말고 부딪혀 싸워 이겨내라고. 



이젠 세계와 맞써 싸워야 함을 느꼈던 스위스전이였다. 오심조차 통하지 않도록... 더 강한 우리 국가대표를 기대해본다...

분하지만, 분해할수도 없고. 그들에게 미안함만을 느끼며.....

태극에 23인이여!! 그래도 당신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당신들덕분에 내안에 또다른 열정을 보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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