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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빅토리라는 프로그램을보고 여러분은 웃으셨습니까?
게시물ID : freeboard_5316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동이인생
추천 : 0
조회수 : 31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8/28 20:08:37
전 절대로 웃을수가 없더라구요..
 
괜히 더 와닿아서 말이죠.. 그래서 이런글을 써봅니다.
 
제 예전 체중 110이였습니다. 키는 172구요..
 
돼지 맞습니다. 정말 힘들었구요 주변 시선은 살안빼고 뭐하냐 그런체력으로 뭐하냐
 
냄새난다 등등.. 사회적 시선이 정말 힘듭니다. 죽을만큼이요..
 
죽고싶다 라고 생각한적도 한두번이아니고 우울증에 힘들어서 죽고싶다고도 엄청나게 생각했죠..
 
그런데 문득 생각이 들더라구요 죽을 각오로 한번 다이어트를 해보자 진짜 사회적으로 더러운 시선
 
모두의 무시 그냥 개인적으로도 자신에대한 혐오.. 그런걸 한번 이겨내보자..
 
그게 목표였고 꿈이였습니다.
 
빅토리 저 사람들이 얼마나 핍박받았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기때문에 더 웃을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더 힘들지도 알고있어서 더 안타까웠습니다.
 
런닝맨을 원래 즐겨보는지라 보다가 끝나고서 한다길래 봤는데 정말로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다이어트 .. 단기간에 하는 다이어트가 실제 가능할까요?
 
연예인들이 하는 다이어트는 (단기간으로 하는다이어트말이죠) 
 
단기간에 화보나 앨범 자켓,활동 등 여러가지를 위해 빼는것이지 꾸준한 자기몸을 만들기 위한게
 
아니기 때문에 수분을 많이 뺀다거나 순간적으로 먹는양을 줄여서 최대한의 효과를 낼뿐
 
요요현상은 고려하지않은 그런 다이어트입니다.
 
과연 일반인에 저같은 그리고 저 이상의 분들에게 그런다이어트가 소용이나 있을꺼 같습니까?
 
없습니다. 1달? 2달? 빠지긴 엄청나게 빠지더군요 대신 빠진것보다 5키로 10키로 더해서 다시찝니다.
 
진짜 자신과의 싸움이고 의지력의 싸움입니다. 
 
몇몇 사람들은 자신의 절박함이 있다면 성공할것이다 라고 쉽게 말하죠. 
 
그리고 제가 현재 뺀거 보고서도 어떻게하면 그렇게 빨리뺐어? 어떻게 그렇게 쉽게 빠져?
 
이런식으로 말하시는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살빼면서 차라리 죽는게 편할꺼같다. 라는생각을 
 
수백번 수천번 했습니다. 넌 절박함이 없다. 넌 절박하지 않으니 못빼는거다. 
 
어차피 하지도 못할꺼 살은 뺀다고 왜하냐 그런소리도 정말 많이듣고요..
 
그게 가장힘들거든요.. 한두명이 그러면 자기자신이 헤이헤졌을때 도움이 되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사람이 얼마나 힘들게 사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그런소리를 하는거보면 정말로
 
죽여버리고싶다 or 내가 왜 이러고까지 살아야되나 싶습니다.
 
사회적 눈이 그렇고 지금 이글을 읽으실 많은 마르신분들이나 정상체중분들도 아무생각 없이 그런말을
 
내 뱉죠.. 뭐 잘못은 살쪘던 제 자신에게 있었던게 맞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죽을만큼 자살을 시도하고
 
싶을만큼 당신들에게 잘못했습니까? 그 사람들이 죽을만큼 힘들게 잘못한건 없다고봅니다. 
 
뭐 글이 점점 산으로 가지만서도 그정도로 힘듭니다. 그런데 힘이 되어줄 생각조차 안하고 오히려 비꼬죠
 
사람들이라는 생물은.. 뭐 제가 이런글을 쓴다고 몇명이나 보겠고 몇명이나 알겠냐만은 
 
주위사람들의 격려.. 그리고 정말 살찐사람들에게도 할수있다 라는 메시지를 주라고 말하고싶습니다.
 
끝으로 열폭한다느니 그럴려면 너나 잘하라고 하는둥 댓글이 예상되는데
 
30키로 이상 뺐고 현재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힘쓰고 싶어서 생활체육지도사 공부도 하며 
 
다른쪽으로도 더 배워서 좋은일을 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말 무의식적으로 여러분이 뱉는말 한마디가 그분들에겐 상처고 흉터입니다. 
 
제발 한번 생각하고 제발 한번만 더 좋은말로 비만인들에게 힘이 되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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