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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시절 고문관 이야기
게시물ID : humordata_8632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이바이
추천 : 10
조회수 : 128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08/30 18:44:43
내이야기가 아니고 내친구의 군생활 이야기이다.

어느 여름날 난  막 상병을 달고 여느때와 다름 없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오늘 신병이 온다는 소리가 있었고  어떤 신병일까 어떻게 갈굴까 하고 
설렘반 설렘반 이었다.  

이병  xxx   자대배치 명 받았습니다.

푸하하  완전 고문관이었다.  생긴것 하며  어리버리한것 하며. 
운동도 못하고,  그렇다고 선임한테 x꼬를 잘빨 스타일도 아니었다.
딱히 뭐 하나 잘할 줄 없어 보이는 그러한 스타일 이었다.
그래도 잘 할줄 아는것은  절대 예외는 없고 딱 부러지고 잘하지는 못하였지만
그일 하나는 잘 물고 늘어 지는 스타일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포스타가 우리 부대에 방문한다는 소리에 우리 연대는 난리가 났었다.
연대장님의 불호령에  연병장이며 산에 떨어져 있는 낙엽하나 깨끗이 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그날은  그 고문관이 초소를 지키고 있는 날이었다.

그러고 검은 엄청난 포스의 차가 들어 왔고 초소를 지키는 그놈이 사고 아닌 사고를 친것이다.
포스타를 차에서 내리게 하고 차를  검문하고  차에 있는 사소한것까지 검문을 시도 하였다.

여기서 웃긴건  연병장을 가로질러 달려오는 연대장이었다.
정말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뛰었고  초소까지 달려와  죄송하다며  그 고문관을 막 머라하였고
그때 그 고문관이 한말이 압권이었다.

'어  ?  아저씨 안녕하세요 ?'   포스타에게 한말이었다.

모두 물음표 ! !

모두가 얼음이 되었고    
 
포스타 '  넌 뭐하는 새끼야 !'  하며 분노의 말을 내뱉었고
고놈의 명찰을 보더니  '어 ?  어 ?'

그랬다.

포스타의 친한 친구의 아들놈이었던것이다.

그후로  그 고문관은  제대할때까지 연대장의 보호를 받으며
작업이며 훈련이며 다빠지는 호화로운 군생활을 보장 받았다.

내친구 또한 아무런 말도 할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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