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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게시물ID : soccer_42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묵링요
추천 : 0
조회수 : 8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9/01 07:08:36

유럽축구의 세대교체 현황
sunkyu1127 답변채택률 86% 2005.02.15 10:39

질문자 인사ㄳ
유럽축구는 지금 세대교체 중 


유럽의 축구 강국에 거센 세대교체 바람이 분다. 이 같은 바람은 지난해 포르투갈서 벌어진 ‘유로 2004’와 내년 독일에서 열리는 ‘2006월드컵’을 사이에 두고 유럽 축구 강국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등 유로 2004 이후 감독이 바뀐 국가들에서는 과감하게 ‘젊은 피’들을 수혈하면서 적극적으로 세대교체에 나서고 있다. 

▲ 독일, 발락 중심으로 팀 완전 개편

위르겐 클린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은 모든 초점을 자국에서 열리는 2006월드컵에 맞추고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취임하자마자 디터 하만, 옌스 예레미스, 올리버 노이빌, 프레디 보비치, 옌스 노보트니 등 노장들을 대표팀에서 제외시켰다. 대신 플레이메이커 미하엘 발락(바이에른 뮌헨)을 ‘정점’으로 ‘젊은 피’들을 대거 중용했다. 

시몬 옌츠슈(볼프스부르크), 파트릭 오우모옐라(아르메니아 빌레펠트), 크리슈티안 판어르(샬케 04), 페어 메르테사케어(하노버 96), 팀 보로프스키(베르더 브레멘), 토마스 히츨스페르게어(아스톤 빌라) 등이 그 주인공들. 독일은 클린스만 감독 취임 후 8경기를 치러 딱 1번밖에 패하지 않았다. 그 1패는 지난해 한국에 1-3으로 진 경기다. 

클린스만 감독이 가장 고심하는 포지션은 GK. 주전인 올리버 칸은 월드컵 때 37세가 되고 아스날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옌스 레만도 믿음이 부족한 상황. 현재 많은 독일인들은 슈투트가르트의 티모 힐더브란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또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최근 심리학자를 팀에 합류시키는 등 월드컵 우승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붓고 있다. 

▲ 네덜란드, 아약스 전성시대의 3-4-3 채택

“네덜란드를 공격적인 팀으로 만들겠다.” 

마르코 반바스텐 감독이 딕 아드보카트에 이어 네덜란드 지휘봉을 잡으면서 내뱉은 출사표다. 반바스텐 감독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선 세대교체부터 단행했다. 그의 감독 데뷔전인 스웨덴과의 평가전(2-2) 때 엔트리 중 무려 10명이 ‘유로 2004’에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이었다. 

로메오 카스텔렌, 더크 쿠이트, 파스칼 보스차에르트(이상 페예노르트), 얀 크롬캄프, 다니 란드자트(이상 AZ 67), 마르텐 스테켈렌부르크, 욘 데용(이상 아약스), 마르크 반봄멜(PSV), 케빈 호플란드(볼프스부르크), 로비 반페르지에(아스날) 등이다. 여기에 지난 9일 잉글랜드와의 평가전 때는 우후르 일디림(헤렌펜)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지난 10년간 네덜란드 대표팀의 축을 형성해왔던 ‘데부르 형제(로날트+프랑크)’, 스탐, 레이치허, 클루이베르트 등 거스 히딩크 감독이 발탁했던 스타들의 시대가 완전히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심지어 네덜란드 미드필더진의 축인 다비즈마저도 신예 불라루즈(함부르크)의 도전을 받고 있다. 

반바스텐 감독은 최근 두각을 나타낸 20대 초중반 신예들에 헤이팅하, 반데르바트(이상 아약스), 로벤(첼시) 등을 묶어 3-4-3 포메이션을 쓸 것으로 보인다. 

▲ 프랑스, 지단 시대는 가고 마부바 시대가 왔다

지네딘 지단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지단은 2002월드컵과 ‘유로2004’에서 프랑스가 우승을 하지 못하자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지단과 함께 드사이 튀랑 리자라쥐 등도 ‘레블뢰’ 유니폼을 벗었다. 라이몽 도메네치 감독은 대신 앙리와 트레제게를 중심으로 젊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2006독일월드컵 유럽 예선에 출전하고 있다. 

신세대의 선두 주자인 마부바(보르도)를 비롯해 아비달 디아라(이상 리용), 에브라 스퀼라시 기베(이상 모나코), 메리앙(마르세이유)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물론 세대교체의 효과가 금방 드러나지는 않았다. 프랑스는 한수 아래로 평가됐던 폴란드와의 평가전 및 이스라엘, 아일랜드와의 월드컵 예선서 모두 비겼다. 

하지만 유럽 최고의 테크니션들을 계속 배출해온 프랑스 축구의 전통이 곧 살아날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많다. 

▲ 이탈리아, 새 ‘판타지스타’ 발굴할 수 있을까

이탈리아어 ‘판타지스타(Fantasista)’는 공격형 미드필더 겸 섀도 스트라이커를 말한다. 이 포지션의 대표적인 선수는 90년대 초중반의 로베르토 바조, 90년대 후반 이후 알레산드로 델피에로였다. 그러나 델피에로가 잦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들락거리는 동안 이탈리아의 공격력도 저하됐다. 

마르첼로 리피 이탈리아 감독은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 델피에로를 기용하지 않았다. 결과는 0-2 패. 당시 이탈리아 언론들은 리피의 선수 기용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리피 감독은 “더 기다려보자”며 넘겼다. 

이탈리아가 새 ‘판타지스타’를 발견하느냐 못하느냐는 향후 월드컵 예선 레이스에서 상당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리피 감독은 앞으로 팀의 골격을 짤 때 토니 바르잘리 자카르도(이상 팔레르모), 파리시(메시나), 키엘리니(피오렌티나), 데로시(AS로마), 블라시(유벤투스) 등을 적극 기용해 볼 생각이다. 

▲ 포르투갈, ‘굿바이 골든 제너레이션'

포르투갈 ‘황금세대’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 ‘황금세대’란 89년과 91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던 주앙 핀투, 루이스 피구, 후이 코스타, 페르난두 쿠투를 말한다. 브라질 출신 펠리페 스콜라리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이들의 시대가 끝났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대신 ‘유로2004’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마니셰, 데쿠, 크리스티안 호나우두와 최근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카네이라, 조르지 히베이루 등이 시대가 개막됐다. 이들을 중심으로 포르투갈은 2006독일월드컵 유럽예선 3조에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동구권 맹주 러시아를 7-1로 대파한 공격력은 높이 평가받았다. 

스콜라리 감독은 앞으로 우고 알메이다(보아비스타), 마누엘 페르난데스(벤피카), 호제리우 마티아스(비토리아) 등 국내리그 선수들을 중용할 방침이다. 

▲ 스페인, 7명 신예들 주전급 데뷔전 치렀다

루이스 아라고네스 스페인 대표팀 감독 역시 새로운 얼굴들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 ‘유로2004’ 이후 치러진 7차례의 A매치(평가전 및 월드컵 예선)에서 7명의 새 얼굴이 주전급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중 델 오르노, 구아이레, 파블로, 비야 등 4명은 20대 초반의 ‘젊은 피’들이다. 또 로페스 레카르테(29) 앙굴로(27) 델라페냐(28) 등은 새 얼굴은 아니지만 이냐키 사엔스 전 감독 시절 ‘찬밥 신세’였다가 아라고네스 감독 취임 후 중용되기 시작한 ‘중고참’들이다. 

아라고네스 감독은 에체베리아가 담당하던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호아킨을 내보냈고 발레론이 담당하던 중앙 미드필더에는 샤비 구티 델라페냐 등을 고루 기용해 봤다. 전체적으로 파워와 스피드에서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이다. 

▲ 잉글랜드, 그리스. 큰 틀 유지하면서 작은 변화를

유럽 축구 강국 중 가장 적은 변화를 준 팀은 잉글랜드와 그리스다. 스웨덴 출신 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데이빗 베컴, 마이클 오웬, 웨인 루니 등 ‘유로2004’의 주역들을 그대로 기용하고 있다. 단지 은퇴한 노장 폴 스콜스의 자리에 저메인 디포(토튼햄 핫스퍼), 앤디 존슨(크리스털 팰리스)을 시험해봤지만 아직 만족스러운 해답을 찾지는 못했다. 그러나 팀의 주축 선수들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크게 변화된 모습은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그리스는 독일 출신 오토 레하겔 감독을 비롯해 니코폴리디스 델라스 자고라키스 카리스테아스 카라구니스 등 ‘유로2004’ 우승 멤버들이 건재하다. 그리스는 독일월드컵 예선 초반에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지난 9일 북유럽 강호 덴마크를 2-1로 누른 뒤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리스는 앞으로도 레하겔 감독의 지도 아래 기존 선수들 중심으로 예선전을 끝마칠 가능성이 높다.
 작성자 : 장원구 기자 (폭탄뉴스), 네이버 스포츠 해외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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