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 생일을 맞아 극장에 영화를 보러갔다 시간때도 어정쩡하고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영화가 가문의 수난이라는 영화였다. 뭐 기대도 안한 만큼 그러려니 하고 보는데 뒤에서 의자를 발로 툭툭 찬다.
몇번을 차이다 보니 짜증이나서 뒤를 돌아 보었더니. 중년의 아저씨가 부인으로 보이는 분과 함꼐 다리를 꼬꼬 앉아 있었다. 의자발로 차지 말아주세요 라고 말하니 오히려 화를 낸다. "아니 아저씨가 의자에 기대니까 제 발에 닿는 거 잖아요" ??? 아니 의자는 기대라고 만든게 의자 아닌가? 몇마디를 더 주고 받다가 말이 통하지 않을 거 같아서 그냥 무시해버렸다. 영화도 최악이었고 관객도 최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