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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술좀 작작 먹어야지....
게시물ID : soju_43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라시드
추천 : 0
조회수 : 7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9/24 19:53:33
어제 아침 야간 근무를 끝마치고 조원들이랑 가볍게 시작한 회식이었다.
술을 마시다 기억이 끊어 졌는데;;; 누군가 내집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쓰리속 아픈머리에 비틀 비틀 일어나며 물었다.

"누구세요....?"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문이 막 열리고 있는데 그녀가 말했다.

"지나 가다 기운이 맑.... 꺆!!!!!!!"

그리고 후다닥 도망 가는것이 아닌가;;;
저 여성분이 미쳤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 그때 그때서야 알아 차렸다.
난 옷을 하나도 입지 않고 있는상태였다 젠장 -_-;;;
더군다나... 나의 태양은 저녁무릅 뉘엇 뉘엇 지고 있는 태양이 아니라...
일사 고도가 가장 높을때 밝고 강렬한 태양이었단 말이다 ㅠㅠ
문을 닫고 창피함에 현관에 주져 앉았다...

혹여나 저에게 도를 전파하러 오신 그분 이글 보신다면...
수양좀 더 하세요. 도를 깨우치셨다면 소리지르며 도망 치지는 않으셨...
암튼 미안해요... 난 몰랐어요...

아무튼 술좀 작작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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