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자꾸 된장녀 된장녀 하시는데.... 여자인 제가 보기에는....
게시물ID : humorstory_1220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퇴깽이
추천 : 14
조회수 : 93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6/07/24 15:15:35
한 편으로 부럽습니다!!!!

ㅡ.ㅡ;;;

솔직히 오유에서 눈팅만 하길 어언 만 6년 대학교 때 유머메일부터 시작해서 오늘까지 이르렀는데요....

이렇게 길게 글을 올리게 되는 건 처음이라... 좀 쑥스럽지만.....

최근에 된장녀니 어쩌니 하는 게 뭔지 궁금해져서 검색해보니까, 

자기 이쁜 맛에 들려서, 브랜드가 좋아서, 살짝 뇌가 빈.... 여자들을 뜻하는 것 같더군요.
(맞습니까?)

저는 여중, 여고, 여대(죽음의 삼단 콤보!!)를 나오면서 수많은 여자들을 보았지만.....

사실 예쁜 여자 싫어하는 사람들이 없고. 예쁜 여자들일 수록 4가지가 없는 이유는 그만큼 남자들이 잘 해주기 때문입니다....ㅡ.ㅡ;;; (재수 없지만)

제가 본 여자들 중에, 모델 뺨치게 이쁜 누구누구는 남자가 차가 없으면 안 만난다(ㅡ.ㅡ)라는 소릴 당당하게 하고,
누구는 남자 만날 때 돈을 왜 써? 라는 소릴 하고(ㅡ.ㅡ)
누구는 남자친구가 리포트를 대신 써주고(ㅠ.ㅠ)

저나 제 친구들... 비교적 평범한 외모에 몸매가 딸리는...(쿨럭쿨럭) 우리들은 꿈도 못 꿀 일들이었달까..... 아하하...^^;;; 말 하고 보니 자기 얼굴에 침 뱉기네...

솔찍히 까 놓고 물읍시다.

저는 남자들과 만날 때, 웬만하면 더치페이하고,
할인카드뿐 아니라 적립카드까지 내밀고,
스타벅스는 시끄러워서 가기 싫어하고,(차라리 바람불고 나무 냄새나는 공원이 좋...)
명품 같은데 관심 없고, 오히려 만화방이나 겜방 가길 좋아하며(아아...ㅠㅠ 이건 남자다...ㅠㅠ)
옷이나 장신구를 사기보다 책 한 권과 떡볶이 한 그릇에 목숨 겁니다.
하지만 좀 떨어지는 외모죠.

그리고 정말 이쁘고 늘씬하고 맵시 있는데
4가지 없고, 그저 옷, 옷, 명품, 명품, 노래를 부르며, 
커피는 꼭 스타벅스에 가려하고, 쇼핑이 취미인 여자가 있다면,

어느 쪽을 택하시겠습니까??

대부분 후자이신 듯....

그래서 저는 슬퍼도...차라리 된장녀가 부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끔요.....

만약 제 몸매가 그랬더라면 저도 열심히 예쁜 옷을 찾아 입으려 했을지도.....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열심히 자기 사진 찍어서 싸이질을 할지도... 모르구요.
아...그래도 역시 만화책은 포기 못 하겠네요....ㅠㅠ 아...게임도....ㅠㅠ
아냐, 내가 이래서 자신을 가꾸는 걸 포기하는 지도.......ㅠㅠ 역시 난 안 되는구나....

아, 얘기가 두서 없어서 죄송합니다만,

결국 된장녀를 만드는 건 남자분들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돈 많은 남자를 잡는 건 된장녀구요.

그러면... 정말 프리~~~하고 여자들과 노닥노닥 거리며 살아온 된장녀와 거리가 먼 저는...

역시나 남자들과도 거리가 멀어서.....ㅡ.ㅡ;; 가끔 된장녀가 부럽습니다.... 정말입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