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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이 그렇게 유리해 보이지만은 않아요.
게시물ID : sisa_119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트레제만
추천 : 3/5
조회수 : 539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1/10/12 00:30:24
나경원은 우선 여자라는 장점이 있죠. 
그러니까 박원순과는 달리 독자적이고 고유한 여성표를 확보할 수 있단 이야기죠.
그리고 나름 미인입니다.
이게 별게 아닌것 같은데 옆 섬나라에서는 총선 때 미녀를 앞세워서 9선 의원을 낙선시킨 바가 있어요.

박근혜가 '정치 전체의 위기'를 앞세워서 지지 선언을 한 것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듯 보입니다.
복지정책의 차이 때문에 나경원과 각을 세웠지만 '정치 전반의 위기'라는 명분으로 지지를 할 수 있게 된 것인데, 그것이 보수층의 결집시킬 것입니다.
굳건한 조직력을 가진 한나라당의 초계파적인 지원은 박원순의 범야권 선대위보다 앞도적인 위력을 가집니다.

또 박원순은 태생적으로 '비정치인'이라는 속성을 갖고 있어요.
이게 초반에는 장점으로 작용했지만, 선거 때엔 단점으로 작용할 겁니다.
우선 '정당 정치를 위협하는 존재를 키울 수 없다'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표가 한나라당에 쏠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정통 정치인'인 박근혜가 그것을 내세우며 나경원의 지지를 선언했으니 그 경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이구요.
그리고 그것은 내적으로도 작용하여 야권-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를 온전히 보전할 수 없을 겁니다.
즉, 박원순은 한나라당 뿐만이 아니라 당을 초월한 '정당인'들까지 상대해야 합니다.

그리고 안철수가 지지 선언을 한다 하더라도 큰 영향을 주진 못할 겁니다.
애초에 박원순은 순전히 안철수의 후보 단일화로 지지를 얻은 인물이라서,
설사 안철수가 적극 지지를 한다 하더라도 기존 지지자의 사기를 높이는 효과 외에는 기대하기 힘들겁니다.

너무 낙관들만 하시는 것 같아서 대충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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