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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ㅠ
게시물ID : gomin_2195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ndrometa
추천 : 0
조회수 : 40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0/13 19:52:41
요즘 이것저것하고싶고 갖고싶은게 너무 많은데
그럴만한여건이 안되서 너무 슬퍼요..
솔직히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은 대부분 그렇지만..

몇주동안 고민고민하다 그냥 여기 털어놓으려구요..
그냥 이것저것
옛날이야기부터 최근이야기까지
폰으로 쓰는거라 좀 오타날수있으니 이해해주세요

아..저는 지금 고등학교 1학년생인 17의 평범한 학생이구요
전라남도 고흥군에 살아여
오유는 형이 하는거보고 작년부터 하기시작했죠..
형은 군대가고...ㅋㅋ

여튼간에 전 초등학교 4학년때 한번 아팠습니다..
처음엔 감긴줄알고 가까운병원에갔다가 감기와는 좀 달라서 광주광역시에있는
첨단병원에 갔었습니다.
그때는 열병이랬어요
그랬는데 또 오진판단이 나서
화순 전남대학교 병원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받은 마지막 진단은
희귀성 인소자성 류마토이드 관절염
이였어요
희귀난치병이랬어요...지금은 물론 평범한 사람과 별다를게없지만
그때는 어린나이여서 꽤나 충격이였죠..
내가 무슨 잘못을해서 이런병에 걸렸을까하고 말이죠
(못 믿으실까봐 말하는건데 화순전남대병원 소아과 국훈교수님이 제 주치의? 였어요
검색하믄 나오나??)
두달간 이리저리 치료도받고 했어요
나온 병원비가 얼마나 많았는지 기억은 잘안나지만
아마 저때문에 집안사정이영...

여튼 그렇게 나았습니다..완치는 아니고..불치니까..
계속 주기적으로 병원도 다녔어요
그렇게 잘가다가

중학교 삼학년이되는 그 겨울방학때
다시한번 발병했어요
이번에는 좀더 다르고 위험하고..이상했달까
병명도 너무 길어서 잘기억안나는데
무슨성 무슨성 무슨성 어찌고 저찌고 길어요
인소자성 대식성..또 막있는데 기억안나네요
여튼
이번에는 더 심하게 아팠어요
골수검사도 여러번더하고..
으으 골수뺄때 얼마나 아픈지...마취하고 수면제먹고해도
고통은..ㅠ

그리고 중환자실에도 가고
뇌파검사도하고
PET검사였던가
그것도 했어요
이제와서 알았는데 그거 암진단할때 쓰는거였더라구요..
다행히 암은 아니였으니..ㅎ
(한번 검사하는데 백만원인데 암세포발견시95퍼 디씨해준데요 전 백만원..)
이번에눈 이래저래 많이아파서
병원비도..
몇천만원인가 나왔는데...
저희집 안그래도 가난한데다가
부모님 맞벌이해도 한달에 삼백만원정도벌고...이래저래 세금 다빼고 빛도 갚고..
그러면 남는돈도 없어요..요즘은 매달마다 마이너스가 더 쌓이고있나보더라구요...

제가 이렇게 아파서..집안사정이 더 안좋아졌어요..
그래서 제가 뭐 하고싶어도
함부로 말하기가 두렵습니다..
심지어 책하나 사는것도 죄송해서 매달마다 용돈모아서 사고요..

요즘은 가지고 싶은게 많아요...
소유욕이 넘치는 스타일이라..
그래서 가지고 싶은건 꼭가지고싶습니다..
그래서 집안사정알면서도 얻은게 이 스마트폰인데
제 용돈에서 매달 요금이 빠져나갑니다..
그러다보니 용돈은 부족하고 모을돈도없고 쓸돈도 없숩니다..
사실 이폰을 산이유가있어요..
단지 스마트한 기능이아니라
카메라였습니다..
제폰이 옵티머스2x인데 8백만에요
사진찍으면 선명하고 예쁘게잘나오죠 ㅎ
당시 옵2x가 화솟수가 제일 높아서 이걸샀었죠..
지금도 이폰으로 잘 찍고다니고..
날마다 적어도 한두장씩은 찍고그래요

저는 사진찍는일이 너무 좋습니다




정말로 길가다가도 어느 한 장면만 보면 벌써사진을 찍은듯이 머릿속에는
이미지가 그려져있어요..
그리고는 핸드폰으로 찍곤하죠

개인적으로 뷰파인더를 직접보면서 찍는게 좋아요..
화면을 보고 찍는게 아니라
제가 보는데로 그대로 담고싶거든요..
근데 폰에 무슨 뷰파인더가..ㅡㅡ
그래서 정말 dslr이 너무 가지고 싶어요..
근데 비싸잖아요..
집안사정도 후ㅏㄴ히 아는데

제가 너무나도 가지고싶은데 남들이 먼저 가지거나 그러면
부러운것보다도 질투심보다도
제가 너무 슬퍼보여요..
요즘엔 그래서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하구요..
최근에 저랑 친한 형 한분이 카메라를 뽑았더라구요..
저랑 같이 사진을 좋아하시는분이라
저한테 자랑을 비로하시더군요

그날 울었숩니다...

저형은 저렇게 좋은환경에사는데
나는 왜 이런환경인가..
제 자신이 너무 미웠습니다
모든게 내 탓같고..
내가 아프지않았으면..그래도 적어도 화목한 가정이라도 됬을텐데
내가 아퍼서
진짜로..
아..

제꿈은 사진작가입니다..
예술이라는걸 하는 그런사람이고싶습니다.
정말좋아합니다
사진을 찍는일도 감상하는일도..
그치만..

아 쓰다가 또 울뻔했네요 ㅋㅋ..
기숙사정독실인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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