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 부산고가 야구로 한탕 날릴때 우리 아버지가 부산고에서 야구를 했습니다
(본인 주장으로는) 투수를 했었는데 유망주 소리를 들었다는 군요

빠른 슬라이더를 잘던졌데요 ㅋㅋㅋㅋ

그래서 야구 볼때마다 아빠가 막 해설하고
옛날 선수들 얘기 해주시고 구질 그립잡는법 막 가르쳐 주시고 그러시는데

아빠가 고2때 교통사고가 나서 발목을 심하게 다쳤습니다

지금도 절뚝거리거 걸으시며 뛰지도 못하세요
(5급 장애인 이십니다 생활에 별 문제는 없지만...)

그때부터 공부에 매진하셔서 반도의 흔한 회사원이 되셨지만 계속 야구를 해서 자이언츠에 입단했으면 어땟을지 ㅋㅋ 상상되네요